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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합창단, 24회 정기연주회 성료

합천군합창단, 24회 정기연주회 성료

가을밤 수놓은 ‘치유와 희망’의 하모니

합천군합창단(단장 정혜옥)이 지난 11월 27일 합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 ‘제24회 정기연주회’가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깊어가는 가을밤, 군민들에게 치유와 희망의 하모니 선사’를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지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장에는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많은 관객이 찾아 객석을 가득 메웠다.

신석봉 지휘자의 지휘와 이란희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한국 창작 가곡부터 영화 OST,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부 무대는 ‘마중’, ‘엄마야 누나야’, ‘나 하나 꽃 피어’ 등 서정적인 한국 창작 가곡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분위기를 반전시켜 경쾌하고 힘찬 무대가 펼쳐졌다. ‘희망의 노래 메들리’와 영화 ‘범죄와의 전쟁’ OST인 ‘풍문으로 들었소’, 영화 ‘국가대표’의 ‘Butterfly’ 등이 연주되자 관객들은 박자에 맞춰 박수를 보내며 공연을 즐겼다.

특별 초청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5인조 재즈 밴드 ‘더치호익스피리언(The Chiho Experience)’은 ‘You raise me up’ 등 수준 높은 라이브 연주를 선보이며 연주회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창은 서로 다른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 내는 공동체의 예술”이라며 “오늘의 아름다운 화음이 군민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혜옥 단장은 “올해 유난히 길었던 무더위와 호우로 지친 군민들에게 이번 공연이 힐링의 시간이 되었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문화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합천군합창단은 1996년 창단 이래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 9월 ‘2025 경남예술제 합창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시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합천군합창단은 음악을 사랑하는 신규 단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