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춘 (사)한국선비문화센터 이사장, ‘재경합천교수회’의 제7대 신임회장에 취임

유해춘 교수((사)한국선비문화센터 이사장·사진)는 2026년 2월 26일(목)일에 개최된 재경합천교수회의 정기총회(장소:동국대앞 중식당(샤오리앤)에서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제7대 합천교수회의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단체는 2012년에 재경황강교수회로 출발했으며 20여 명의 교수가 모여서 학문과 친목을 도모하고자 창립된 학술단체다. 역대 회장으로는 초대회장에 문희주 을지대 총장, 2대 안병국 선문대 학장(합천교수회로 그 명칭을 변경함), 3대 송희영 건국대 총장, 4대 강영규 경찰대학장, 5~6대 이유기 동국대 교수 등이 역임했다. 재경합천교수회는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대학교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문 분야(인문사회와 과학기술)에서 활동하는 애향심을 지닌 대학교수와 각 대학에서 연구하고 강의하는 교수(박사학위 소지자)를 회원으로 보유한 고향 사랑을 실천하는 학술단체라고 할 수 있다.
유해춘 교수는 합천군 묘산면에서 태어나 거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에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16·17세기 사대부가사의 연구」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3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한국문학을 전공하여 「장편서사가사의 서술방식과 작가의식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부터 경북대, 중앙대, 인천대, 울산대, 영남대 외 5개 이상의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다가, 1998년 3월 1일에 성결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교수로 부임한 이래 인문대학장과 대학평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유 교수는 2013년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개최한 경주·이스탄불 문화엑스포를 기념하는 세계문학 심포지엄에서 한국대표로 참석하여, 한국과 터키의 문학을 비교하면서 한국의 노벨문학상의 수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유럽과 동양의 학자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학계에서는 한국시조학회장(2014년~2015년)과 한국문학언어학회장(2019~2020년)을 역임했으며, 논저로서는 『장편서사가사의 연구』(국학자료원, 1995.), 『가사문학의 미학』(보고사, 2009), 『시조학의 정체성과 문화현상』(2017년 11월, KBS 멀티미디어뉴스 소개), 『한국시가의 맥락과 소통』(역락, 2019년), 『시조문학, 선비들의 여가문화와 사랑의 사회학』 (보고사, 2023), 『21세기 한국문학의 길찾기와 소통의 미학』 지성인, 2024, 『우리 옛 문학의 눈과 길』 (보고사, 2019) 등이 있고, 시집으로는 『상아탑의 여운(공편)』, 한국시조학회, 1996. 『아버지의 과수원』 (문예바다, 2024) 등이 있으며, 인문정신과 한국문학에 관련된 100여 편의 비평과 논문 등이 있다.
유 교수는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다음의 내용을 힘주어 말했다.
오늘날 과학기술의 발달로 AI(인공지능)와 로봇공학을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 시대에도 선비문화의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한 K-문화의 세계화와 특성화는 가장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하였다. 한국의 K-선비문화와 K-인문정신은 K-팝(대중가요)처럼 다가오는 미래사회에서도 우리 인류에게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대정신을 지니고 있다. AI시대인 오늘날에도 현실생활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K-대중문화처럼 세계인들에게 K-정치경제, K-문화콘텐츠, K-과학기술 등을 새롭게 창조하는 길잡이로 K-선비문화의 원형을 보존하고 연구하면서 그 창의성과 효율성을 성장시켜야 한다.
또한 유 교수는 조선시대 실천유학의 성지인 합천지역(서부경남)의 K-선비문화와 K-인문정신이 현재 무제한적으로 경쟁하는 한국의 적대정치와 자본주의를 청산하고 극복하는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고도 주장하였다. 서부경남의 실천유학에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인간지능(Human Intelligence)을 함께 융합하여 과학기술과 인류문화가 골고루 다함께 성장하는 K-녹색생명(綠色生命)과 K-홍익인간(弘益人間)의 세계를 추구하는 인간정신의 원형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해춘 교수는 “서부경남(합천지역)이 지닌 실천유학의 시대정신에는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한국사회를 혁신하고 변화시키면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의 세계를 열어주는 한 톨의 씨앗이 되는 시대정신이 담겨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지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