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평화의집, 핵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2026 원폭피해자와 함께하는 평화나들이’ 성료
합천평화의집, 핵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2026 원폭피해자와 함께하는 평화나들이’ 성료
합천 지역 원폭피해자 1·2세 및 시민단체 등 50여 명 참여, 여수·순천 일대 탐방
2011년부터 16회째 이어온 정기 프로그램… 핵 트라우마 완화 및 연대의식 고취
원폭피해자지원특별법 개정 촉구 및 전쟁·핵 없는 평화 사회 염원
합천평화의집(원장 이남재)은 지난 6월 23일, 원폭피해자 1·2세 환우들의 심리적 치유와 연대를 위한 ‘2026 원폭피해자와 함께하는 평화나들이(26가을 평화나들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화나들이에는 합천 지역에 거주하는 원폭피해자 1세 어르신들과 한국원폭2세환우회 소속 환우, 합천평화의집 관계자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특히 심진태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장, 이남재 합천평화의집 원장, 한정순 한국원폭2세환우회 회장뿐만 아니라 대구지장선원 선원장 지공스님, 전남대일본문화연구센터 김경인 교수, 대구경북작가회의 조선남 시인 등 원폭피해자를 지원하는 각계 시민단체 인사들이 동행해 뜻깊은 연대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합천을 출발해 여수 적금대교(팔영대교) 공원과 여순항쟁역사관을 둘러보고, 순천만국가정원을 탐방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은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함과 동시에 여순항쟁역사관 등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여 비극적인 역사의 아픔을 되돌아보고, ‘전쟁 반대, 핵 반대’라는 평화의 메시지를 되새겼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평화나들이’는 원폭피해자종합케어서비스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정기 복지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평생을 피폭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합천 지역 원폭피해자와 2세 환우들의 핵 트라우마를 완화하고, 문화 체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합천평화의집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쉼을 넘어 환우들 간의 친밀감과 정서적 유대감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참가자들이 원폭피해자지원특별법 개정 촉구와 심리치유서비스 사업 등에 더욱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을 함양하고 평화 의식을 고취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황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