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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예총, 초여름 밤 수놓은 2026 숲속음악회 성황리 개최

합천예총, 초여름 밤 수놓은 2026 숲속음악회 성황리 개최

일해공원 야외공연장서 군민 300여 명 매료…전통 국악부터 색소폰까지 다채로운 무대

(사)합천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정광효)가 주최한 2026 숲속음악회가 지난 6월18일 오후 7시 합천 일해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관람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지역 문화예술인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 제공

이번 음악회는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초여름 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웠다. (사)한국국악협회 합천지부(지부장 문홍민)가 주관하고 합천군과 합천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이현희의 사회로 진행됐다. 무대는 전통 국악부터 합창, 색소폰 연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첫 무대는 정기윤, 권아연, 박찬유 등이 출연한 사물놀이 ‘대야성을 울려라’가 장식했다. 경상남도 무형문화유산인 합천대평군물농악을 모티브로 태평소와 대북의 역동적인 울림을 선보였다. 이어 전통 성악곡인 시조창 ‘매화가’를 김정란 가곡명창과 문하생 최은수, 전하은이 불렀으며, 황혜정, 박숙귀, 이재연, 전금옥, 이현숙, 이서연 등 6명은 가야금 병창으로 ‘내고향의 봄’, ‘밀양아리랑’, ‘닐리리아’를 연주해 흥을 돋우었다.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

신석봉 지휘자가 이끄는 합천군합창단은 피아노 이란희의 반주와 이선둘 단장 및 단원들의 하모니로 ‘무인도’, ‘나는 문제없어’, ‘아름다운 나라’를 노래했다. 합천색소폰합주팀의 알토 색소폰 이재연, 한순복, 최귀순, 하쌍복과 테너 색소폰 박상문, 성정호, 문병일 연주자들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오라버니’, ‘나팔꽃 인생’ 등 대중가요를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북난타, 진도북춤, 사물판굿 등 수준 높은 전통 예술 무대가 이어졌다.

행사를 주관한 문홍민 (사)한국국악협회 합천지부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군민들께서 공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예술인 국악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끼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광효 (사)합천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측은 앞으로도 군민들을 위한 문화 기회를 지속 마련할 방침이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