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가 센 곳의 피해(被害)-장풍득수(藏風得水) 이야기(104)
진대수
풍수가 겸 수필가
(010-2624-3694)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시골이나 도시나 흉가 터는 있게 마련이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집일수도 있고, 사업장 일수도 있다. 그중에 우리는 흉가터를 터가 세다고 말을 한다.
터가 세다라고 하는 것은 음극의 터로서 살기맥등 각종 유해파가 강하게 지나가거나 뭉쳐있는 터를 말한다. 맥에는 양기맥과 음기맥 그리고 양기혈 음기혈 살기혈 수맥등으로 볼 때 이중 살기혈이 가장중요하다. 사람에 비유하면 급소와 같은 이치이다. 살기혈만 찾을 수 있는 기감을 갖는다면 음기혈을 양기혈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집을 골(골짜기)에 짓고, 묘(墓)를 쓰면 풍수에서 가장 안 좋은 곳이 될 수 있다. 소위 골로 간다는 말은 이런 경우로부터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過言)이 아니다. 골에 집을 지어 살거나 묘를 쓰면 한순간에 흉한 일이 벌어질 수가 있다. 홍수의 피해라든가 바람으로 인한 피해를 졸지에 받게 된다는 말이다. 이런 부류(部類)의 집들 역시 흔하게 볼 수 있다. 바람을 막을 수 있다하여 바람만을 의식한 터 잡기에서 물의 흐름을 무시하게 되면 그 화(禍)를 면치 못하게 된다.
터가 센 집이란 바로 탁기, 흉기가 많이 서린 집을 일컫는 말이다. 집이든 땅이든 특유의 기운이 남아 서려있기 마련이다. 흉가 터에서는 사람도 못살고 짐승들도 살지 못한다. 흉가 터에서 오랫동안 살게 되면 사람이나 짐승이나 심한 고생을 하거나 심지어는 목숨을 잃게 되는 일이 많다.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살기의 종류는 다양하며 대표적 살기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수맥(水脈), 사귀(邪鬼), 사기(邪氣) 등을 말한다.
살기맥이 사람과 짐승에게 끼치는 피해는 대단하며 다양하다고 하겠다. 예를 들자면 각종암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뇌졸중, 고혈압, 정신병, 알코올중독, 살인, 원인 불명의 질병으로 고생을 하거나 심하면 목숨을 빼앗아간다. 사업장이 음극으로 인하여 터가 세면은 십중팔구는 사업에 고전 하거나 실패하여 문을 닫아야 한다. 살기맥파가 강한 장소에서 살면 살기에 의하여 사람이 해를 입어 죽거나 다치는 경우가 많아 큰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수맥파가 강한 장소에서 생활하면 사람의 기운을 빼앗아 힘이 없게 만들고 면역세포를 파괴하는 기운의 성질이 있으며 오래 생활하면 암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 터로서 암환자가 사는 집의 대부분이 수맥터가 강한 집에서 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수맥파와 살기맥파가 겹치는 장소는 흉한 일들이 더 잘 일어난다. 암(癌)에 걸리는 시간도 짧아 이런 터를 피해야 몸과 마음이 편하고 액운을 겪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런 곳은 특성상 사업이 초반에 불처럼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실제 불이 나거나 지출이 수입보다 많아져서 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속설에는 불이 자주 난 곳이나 벼락 맞은 곳은 길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곳은 길게 사업을 유지할 곳은 못되므로 어느 정도 사업이 성장한 후 사업을 다져나갈 수 있는 좋은 명당으로 옮겨야 한다. 사람은 각기 특성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멀리하면 좋을 것을 가까이해서 좋을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