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병출신 송귀영 시인, ‘제8회 역동시조문학상’ 수상

합천 대병 출신인 송귀영 시조시인이 시조작품 ‘역(易)이 동(東)으로 옮기다’외 4편으로 ‘제8회 역동시조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사단법인 한국시조문학진흥회(이사장 이정자 한국교통대 교수)에서 주최하는 제8회 역동 시조문학상에 송귀영, 신웅순 씨가 공동 수상을 하게 되었다.
시상식은 오는 4월15일 충주시 수안보 상록호텔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송 시조시인은 “모든 것이 부족한 제가 이 큰상을 수상하게 된 몰염치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이번에 저에게 주신 역동시조문학 상은 우탁 선생의 문학적 담론을 잊지 말라는 교시라 생각”하며, “한편의 작품을 직조하기 위해 곪아 터지도록 생각하고 처절한 통증을 감수하여 건져 올리는 시조 혼을 시조 단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합천 대병 하금 출신인 송귀영 시조시인은 1966년 중앙일보(시조), 국제신문(시) 신춘문예 두 번 당선되었으며, 1967년 현대문학에 추천완료한 시인이다. 그 후 직장생활을 하며 문학을 잠시 멀리했으나, 정년퇴임후 본격적으로 문학활동을 시작하였다. 한맥문학, 현대시선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호수의 그림자>, <여의도 벚꽃 질라!>, <숲에서 달을 보다>, <정동진 연가> 외 시조집11집, 평설집 한국대표 시문학 25인선 등 저서가 있으며, 경력으로는 문인협회 정화위원, 시조진흥회 고문, 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 시조문학 부회장, 한맥문학가협회 회장.고문, 시조문학 문우회 부회장, 한국서정문인협회 회장, 국보문학 우주문학상 심사위원장 등이다. 지금까지 제3회 월하 문학 작품집상, 현대시선 금상 제1회 한국 시조사랑 문학상, 제32회 한국 시조문학상, 대은 시조문학 대상, 한국전자 저술상 등을 수상했다.
/박황규 발행인
<제8회 역동시조 문학상수상작>
역(易)이 동(東)으로 옮기다
-역동을 기리며-
송귀영
귀밑의 흰머리가 춘산에 잔설 묻어
“한손에 막대 들고” 탄로 곡을 읊은 그대
후학의 초석이 되어 묵향으로 낭자하다.
사인암 선경후정 석담에 바람 일어
질곡의 한평생을 초개처럼 걸머진 삶
성리는 역易이 동東으로 옮겨와서 역동이다.
영호루 뜬 조각달은 역동의 시상 덩이
활시위 낚시 바늘, 눈썹으로 묘사했던
선비를 보듬은 시낭 시조단의 보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