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여론마당(오피니언)

산소(山所)에 제초제를 뿌려도 괜찮은가?

진대수
풍수가 겸 수필가 (016-624-3694)

장풍득수(藏風得水) 이야기(78)

제초제에는 논에 잡풀을 제거하는 약품, 밭에 잡풀을 제거하는 약품, 심지어는 산소 봉분(封墳)과 벌안(伐內)에 제초제약품으로 잔디는 살고 잡풀이 안 나게 함과 자라고 있는 잡풀도 살포를 하면 죽는 약이 생산되어 자손들의 일손을 많이 덜어주고 있다.
그런데 이 약을 한번만 뿌리는 것이 아니라 해마다 여러 번 뿌려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편리하고 손쉬운 약이다. 일부러 산소 봉분을 힘들여 잡풀을 뽑을 필요가 없으며 그만큼 일손을 덜어주고 있어서 얼마나 편안한가?
그러면 과연, 산소 봉분에 뿌리는 약품은 죽은 조상 시신 유골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까? 아무런 영향이 없다면 유택(幽宅)에 편안히 잠들어 계시는 조상인 고인들도 좋고 자손들도 좋으니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독성이 강한 화학 약품이다.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잡풀들을 죽일 수 있는 것이다. 잡풀들이 죽는데 땅 밑에 묻혀있는 고인의 유골에 화학 약품인 독성 물질이 닿게 되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서 교란은 물론 시신 또는 유골 자체가 빨리 부식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은 당연지사다.
화학 약품이 봉분과 벌안(伐內)에 뿌려져 있으니 비가 오면 빗물과 함께 땅속으로 스며들어 광중에 들어가게 된다. 무덤 속으로 들어간 독성을 지닌 화학 약품은 최종적으로 시신 또는 유골과 접촉이 되어 동기감응(同氣感應)으로 결국은 자손들에게 피해를 가져다주게 된다.
아무리 약품이 좋더라도 산소 봉분에 뿌려서 잡초제거를 하면 일손은 덜어 편하겠지만, 이로 인하여 조상과 자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편의주의에 치우치지 말고 조상님들에게 정성을 들인다면 영면(永眠)해 계시는 조상님들도 평안하고 자손들도 편안할 것이다.
지기가 좋은 생기 혈에 묻혀 있는 유골은 그 후손들에게 상생(相生)의 기운인 에너지 파장을 유전인자(DNA)를 물려준 후손에게 전달하여 발복(發福)을 하고 반대로 지기가 좋지 않은 흉지(凶地)인 경우에는 후손들에게 상극(相克)의 기운인 에너지 파장이 전달되어 화(禍)를 입게 된다.
묘지관리에 일손을 줄이고 편하자고 독한 제초제를 뿌려놓으면 종국(終局)에는 시신이나 유골에 닿을 것은 기정사실이다. 그리되면 좋은 땅을 흉지로 만드는 격이다. 수 십 년 동안 양택과 음택을 감정하고 집터와 묘지를 점지해 주면서 나름대로 통계를 내어보니 흉지에 살고 있거나 흉지에 묻혔거나 또는 화장을 하여 산골(散骨)한 자손들을 보면 세상 살아가는데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필자는 가급적 묻을 자리만 있으면 좋은 자리를 찾아 매장을 해드리고 화장을 하드라도 산골하지 말고 좋은 자리에 묻어드리라고 한다.
조상을 정성스럽게 모시면 조상 또한 자손에게 동기감응을 통하여 반드시 보답을 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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