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지방행정동우회에 보내는 SOS – 이한석
이한석 합천 녹색꽃화원 대표
우리 모두 만사형통하여 늘 좋은 일만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맞이했던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이 벌써 반환점을 돌고 있고 민선 6기도 1년밖에 남지 않은 시점인 것 같다.
먼저 궁금해 할 일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합천군 지방행정동우회가 어떤 사람들이 모인 단체인지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본 행정동우회는 합천군청 본청과 사업소, 읍면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퇴직한 사람들이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나아가 지역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로서 현재 약150명 정도의 회원들이 있다. 첨언하자면 오랜 공직생활동안 합천군 발전과 우리 군민들에게 무한한 봉사의 의무를 다하며 일반인들이 습득할 수 없는 양질의 많은 지식과 풍부한 경륜 등 고급 자산들이 결집되어 있는 관내 유일한 엘리트 단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도 본 행정동우회에 가입하여 함께 하여야 함에도 현재까지 가입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미가입 이유는 이글 말미에 간략하게 해명하여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부족함이 많은 필자가 우리 합천군에 이미 발생되어 있는 여러 위기상황들을 지적하며 조속하게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역신문에 수차례 기고한 적이 있지만 평소 바쁜 삶의 일정 때문에 미처 읽어보지 못한 독자들을 위하고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다시 한번 요약 서술한다.
먼저 우리 합천군에 발생되어 있는 몇가지 주요 현안들을 살펴보면 우리 지역의 미래 희망이며 지역발전의 핵심 기초자원인 젊은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되면서 자연스럽게 고령인구가 급증해 이미 우리 합천군은 초고령화 지역이 된지 오래되어 노동생산성 기반이 아주 취약한 늙은 지역이 되어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우리군 관내 거주하고 있는 남녀인구 구성현황을 보면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보다 더 많이 거주하고 있어 전국에서 거주여성비율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부각되어 있다. 이렇게 남성인구보다 여성인구가 많이 살고 있으나 유감스럽게도 임신가능 여성보다 임신이 불가능한 여성인구 비율이 너무 높아 인구증가(생산)기반이 붕괴될 위기에 직면해있다.
이런 어려운 현안들과 함께 재정자립도가 겨우 6%정도 밖에 되지 않아 군자체로 세입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없을 정도로 재정자립기반도 아주 취약한 실정이다.
특히 우리 합천군 관내 17개 읍면이 중부·동부·남부·북부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져 생활경제활동을 인근도시로 각각 달리하면서 매년 많은 사람들과 엄청난 돈이 유출되고 있는 현실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지금까지 필자가 서술한 합천군의 여러 문제들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우리 합천군은 매년 1개면 이상의 인구가 사라지고(감소) 있는 사실을 공개하며 5만의 인구가 유지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전 읍면 게시판에 부착한 일도 있다. 그리고 작년에는 한국고용정보원이 현재 합천군에 발생되어 있는 위기들을 그대로 방치해 갈 경우, 현재 살고 있는 인구가 30년 이내 완전 소멸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지역으로 중앙언론을 통해 발표한 사례도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 합천군은 겉보기와 다르게 자체인구증가(생산) 기반과 재정자립기반, 노동생산성기반 등을 비롯해 지역발전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반들이 매우 취약하거나 붕괴될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실정들과 함께 합천군은 아기탄생 울음소리보다 곡소리가 더 많이 들리는 미래가 암울한 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 합천군은 서울시의 1.6배나 되는 넓은 땅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실낱같은 희망이다.
필자가 지금까지 서술한 여러 위기상황들 때문에 우리 합천군이 대수술을 요하는 중병에 걸려 소멸의 길로 가고 있는 이때 본 행정동우회가 결집되어 있는 양질의 많은 지식과 풍부한 경륜 등 엄청난 고급 자산들을 우리 합천군을 재생시키고 살리는 희망의 불씨로 제공한다면 강력한 폭발력을 가진 발전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군민들과 재외향우들의 지혜와 역량을 총결집시키는 핵심단체가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감히 용기를 내어 본 행정동우회와 합천군이 상호협력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SOS를 타전해본다.
첫째는 합천군이 열린 자세로 먼저 군정에 반영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좋은 방안을 수시로 제안해 줄 것을 행정동우회에 요청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둘째는 행정동우회가 자체적으로 관련회칙(제11조 회기능) 조항을 설립목적에 부합되게 개정하여 제안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며, 셋째는 행정동우회와 합천군이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좋은 방안들을 제안할 수 있는 기틀과 근거를 마련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은 쌍방간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는 부분이며 이외 실현가능한 방법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우리 합천군에 엄중한 현안들이 발생되어 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본 행정동우회에 결집되어 있는 고급 자산들을 그냥 썩히는 것은 결코 올바른 일이 아닐 뿐 아니라 우리 합천군에 큰 손실을 보게 되는 일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행정동우회는 과감하고도 대승적인 차원의 결단을 내려, 합천군의 엄중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적극 참여하고 선도적 역할을 하는 큰 모습을 보여준다면 관내 약750명의 후배공무원들과 군민들로부터 영원한 신뢰와 존경을 받게 될 것이며 합천군 역사에 새로운 대사로 기록될 것으로 필자는 확신하며 기대해본다.
끝으로 필자가 지금까지 행정동우회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그 이유를 간략하게 서술하자면 그 당시 보직에 합당하는 업무능력이 부족해 구성원들로부터 조롱감이 되어있던 사람, 평소 관내 축산사업 지원농가를 수시로 돌아다니며 금품을 수수해 온 사람(필자와 싸운 이유), IMF로 인해 단행했던 지방행정조직 개편지침에 의해 1순위로 대기발령을 받아야 할 사람이 필자와 싸운 감정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필자를 중상모략하는 말과 평소 품고 있던 선거감정을 플러스해 필자에게는 단 한번의 소명기회도 주지 않고 주객을 전도시켜 10개월 동안 대기발령하여 공직의 옷을 벗게 한 사람이 행정동우회 회원이 되어 있어 현재까지 필자가 가입하지 않고 있음을 퇴직 후, 18년만에 최초로 공개 해명하는 만큼 널리 양해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더욱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용은 적절한 시기에 명확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금후 합천군 지방행정동우회가 속절없이 소멸의 길로 가고 있는 우리 합천군을 재생시키고 살리는 핵심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치열한 토론이라도 꼭 한번 해주기를 암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담아 간곡하게 당부하면서 본 행정동우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들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