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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대학과 리더쉽 교육 – 서정한 편집국장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청년 인재육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정치 후학들을 양성, 청년층 표심을 공략하겠다고 한다. 내년 지방선거는 청년들에게 성패가 달렸다고 보는 것 같다. 각 정당 정치대학을 수료하면 공천, 당직에 우선배정, 사무처 직원채용에 가산점을 주겠다고 홍보한다. 더불어 민주당은 8월 23일부터 청년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더 민주 정치대학” 문을 연다. 2009년 이후 8년 만에 청년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재가동한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총 8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현직 청와대 고위인사와 단체장이 강사로 나서 주목된다.
장 실장은 “새정부 국정철학과 주요과제”에 대해 90분 동안 강의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분권형 개헌과 지방정부혁신”에 대해 경험과 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정춘생 교육연수원 국장은 “2009년에 이 프로그램을 거친 수강생 가운데서 24명이 지방선거에 당선됐다.”며 현재 경쟁률은 4:1 정도라고 말했다.
보수 야당도 “청년인재”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8월 17일까지 청년인재양성소인 “정치대학원”수강생을 모집하며, 바른정당은 8월 18일까지 “청년 정치학교”입학생을 받는다.
자유한국당의 정치대학원은 정치지망생과 공직선거 출마 희망자가 대상이며, 전문직 종사자들의 참여도가 높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강사로 나서 한국 보수의 새로운 방향인 “신보수주의”에 대해서 강연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은 정치대학원 수료자에 대해서 당직 및 공직후보자 선정 시 우선 고려할 수 있다는 특례조항도 내걸었다. 이달희 자유한국당 아카데미소장은 “함진규 한국당 의원,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입문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지도자를 꿈꾸는 사람이 많이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바른정당의 청년 정치학교는 만39세 이하의 청년들 대상으로 참가대상 연령이 경쟁대상 정당들보다 크게 낮다. “개혁보수”를 내세운 만큼 젊은 인재들을 중점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의지에서다. 유승민,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우수 졸업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며 바른정당 사무처 직원채용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 적용과 선발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고, 세계 10위 이내의 경제대국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정당의 역사가 오래되고(보수 및 진보) 정치지도자를 길러야 한다. 해방 후 70년 동안 12명의 훌륭한 대통령과 많은 정치 지도자를 배출했다. 김구, 신익희, 조병옥 박사, 이승만, 장면,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 등 200개가 넘는 정당이 형성되고 소멸됐다. 조직은 끝없이 투입되고 산출된다.
국가조직에는 많은 인재(정치가)가 필요하다. 지도자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지금 우리를 올바르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 닉슨 前미국대통령은 훌륭한 지도자란 고도의 지성과 용기, 끈기, 개인적인 매력, 앞을 내다보는 통찰력, 강한 의지, 판단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 정직하고 성실해야 한다. 성철스님이나 테레사수녀만큼 고결한 인품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눈하나 까딱하지 않고 의리며 약속을 깨뜨리며 거짓말하는 음흉한 지도자들에게 너무나 진저리를 내고 있다. 둘째, 덕이 있어야 한다. 독재형이나 국민을 무시하는 고집불통의 지도자가 되어서 안된다. 공포정치로 겁을 주는 정치, 무거운 세금으로 국민을 골탕 먹이지 않아야 한다. 셋째, 남의 말을 들을 줄 아는 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여론정치가 중요하다. 국민의 여론이 정치에 반영되어 지도자를 선출한다. 넷째, 비전이 있어야 한다. 박정희 前대통령은 경제발전의 비전이 있었고, 전두환 前대통령은 올림픽 유치로 세계무대에 대한민국을 알렸다. 김영삼, 김대중 前대통령은 민주화를 정착시켰다. 다섯째, 국제무대에 세울 수 있는 교양과 국제적 감각을 갖추고 판단력을 가져야 한다. 지도자는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지도자는 결단력이 있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 정당에서도 정치학교를 개설하고 지도자의 자격을 길러주고 정치의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그러나 교육과 생활수준이 높은 국민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