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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댐 저수율 비상, 심각한 물 부족 현상

혹독한 가뭄으로 인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대병면 부근 합천댐의 모습

봄 가뭄과 마른 장마, 저수량 크게 줄어
전 군민의 물 절약 실천이 요구되어

지극히 심했던 봄 가뭄과 마른 장마의 영향으로 인하여 합천댐이 흘려보내는 물을 줄이고 저수율을 높이는 「주의」단계에 들어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낙동강 수계의 가뭄이 지속될 상황에 대비해 7일부터 합천댐과 밀양댐의 하천유지용수를 감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장마의 영향으로 인해 한강, 금강 수계의 다목적댐들은 충분한 저수량을 회복했다고 하지만, 이번 장마는 지역적인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영향으로 섬진강과 낙동강 수계의 다목적댐들은 철저한 저수율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그에 따라 K-Water 합천댐관리단은 예년 평균인 69.3%보다 낮은 34%의 저수율(8월 21일 현재)로 인해 용수공급 조정기준을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높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9일 관심단계에 진입한데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주의’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하천유지용수와 농업용수 미사용량을 줄여 물을 흘려보내게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댐은 가뭄이 진행되면 용수공급 조정기준을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분류하여 저수율을 관리한다. 특히 합천댐은 작년부터 실제 필요한 용수만 공급하면서 저류위주 댐 운영을 계속해 왔으나, 5~6월의 부족한 강우(예년의 33% 수준)로 인하여 ‘주의’단계 진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용수공급량에 비해 댐 유입량이 크게 부족하여서 추가적인 강우가 없을 경우엔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에 대해 합천댐관리단에서는 지자체와 유관 기관들의 협력체계를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장기적인 계획수립을 통하여 물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이와 함께 군민들 역시 철저한 물 절약의 실천을 통하여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차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