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詩를 담다
합천문협 시화전, 이민성 작가와 함께 작업
전시 10.16~31, 합천영상테마파크 반도호텔 전시관
을 통해 시화전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고 있는 합천문협에서는 올해 ‘캘리그라피(*주_아래)’와 함께 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민성 캘리그라피 작가와 합천문인들의 문학작품이 만나 새로운 멋과 볼거리로 거듭난 것이다.
합천문협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문학관 합천문협 시화전 ‘캘리, 시를 담다’> 개장식이 김현숙 시인의 진행으로 10월16일(월) 오후5시,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반도호텔 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날 하창환 군수, 김숙희 예총회장, 배철이 음협회장, 김종완 국악협회장, 정기순 예총부회장, 이동배 시조시인, 김기태 민주평통회장, 정재영 바르게살기회장, 김윤철 재향군인회장, 김경 창녕예총회장, 김옥수 전 합창단장 등이 함께 했다.
합천문협은 아름답고 풍성한 문학작품을 생산해내며, 군민들의 풍부한 문화적 향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매년 합천예술제때 공원을 시로 물들이는 <공원시화전>과 국내인기시인을 초청하여 군민들과 함께 여는 <명사초청 애송시낭송회>가 대표적이다. 한해 말미에는 그간의 작품활동을 마무리짓는 <합천문학>을 출간하고 있다.
몇해 전부터 그간 축적된 문학작품을 다른 예술분야와 함께 하며 군민들에게 좀더 다가가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2013년에는 도자기와 문학이 어울린 ‘도자기 시화전’이 열렸고, 2014년에는 강석정 전 군수 서예작품이 담긴 부채를 테마로 ‘부채시화전’을 열었다.
2015년 봄엔 대장경테마파크에서 신구 윤효석 서예가님의 작품으로 시화전을 열었으며, 2015년에는 한국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초현실주의작가인 이충엽 화백의 그림과 시의 어울림(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면, 2016년에는 최승연 화백의 꽃을 주제로한 아름다운 색채의 작품과 시의 어울림을 선보였었다.
송영화 합천문협회장은 “시가 시를 내려놓고, 더욱 실험적이고 용감하게 현실사회 속으로 독자 분들께 한걸음 다가서려는 노력으로, 조금 파격적이고 새로운 작업인 캘리그래피의 확장성과 역동성을 기대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었다”며 취지를 밝혔다.
시를 담은 캘리그라피 작품을 창작한 이민성 작가는 현재 (사)한글캘리그라피디자인센터 대표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문화기획사업도 하고 있다. 2015년 산정갤러리 개인전을 시작으로 진주 해모로도서관 디자인전, 2016년 합천댐물박물관, 김해 캘리그라피작가 4인전 등을 개최했다.
이 작가는 “그동안 대외적 작품활동을 많이 했으나, 이번에 지역에서 하게 되어 기쁘다. 캘리 작가는 자신의 글 외에는 쓰지 않는데, 이번에 합천문인들의 작품을 만나 그것을 이해하고 표현하고자 한 것이 그동안의 저를 비워내는 작업이었고 공부가 되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박황규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