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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김한동 한국자유총연맹 합천군지회장을 만나다

이번에는 퇴임 후, 합천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하고서 현재 한국자유총연맹 합천군지회장의 소임을 다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김한동 회장을 만나보자.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삶을 살아왔던 김한동 한국자유총연맹 합천군지회장. 40여년에 걸친 공직생활을 통하여 그 누구보다 지역의 사정에 밝은 그가 새로운 합천의 미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주민생활지원과장, 기획감사실장 등으로 근무하며 지낸 지난 공직생활의 회고를 통하여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서도 밝혔다. 또한 그의 입을 통해 성장한계점에 다다른 지역의 경제위기를 돌파할 대안들과 군정을 이끌어 갈 획기적인 계획들에 대해서도 들어보고자 한다.

― 우선 자신의 소개부터 한다면?
▲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만 이처럼 지역 언론을 통해서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우선 얼마 전, 저의 모친상사 시 많은 분께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덕분에 모든 일을 잘 마칠 수 있게 되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저는 쌍책면 오서리에서 출생하여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여건 때문에 할머니와 양부모님, 5형제가 함께 생활하면서 자랐습니다. 어려운 생활환경으로 인해 할머니와 양부모님께서 초계시장에서 옷장사와 참기름집을 운영하여 5형제를 잘 키워주신 덕분에 저는 쌍책초, 초계중, 초계고를 졸업하고, 군입대 전 공직과 인연을 맺었으며 동생들은 모두 대학을 졸업하고서 사회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모님께서 초계시장을 다니실 즈음,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부인을 만나 2명의 아들을 키웠습니다.

― 특별히 내세우고 싶은 자신의 경력이 있다면?
▲ 어린 시절, 어려운 여건에서 부모님께서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라다 어린 나이에 공직과 인연을 맺고 공직의 울타리에서 40여년간을 생활하다 2년 전 공직을 마무리했습니다. 그간 공직생활의 긴 기간이 우리 합천의 현실과 우리 합천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자원 등 소중한 자산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경향 각지에서 고향의 명예를 빛내고 계시는 출향 인사분들과도 교류할 수 있는 값진 기간이었습니다.
또한 짧은 기간이지만 지역사회 봉사단체인 합천로타리클럽 회장 1년 임기를 마치고 지금은 한국자유총연맹 합천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년간은 직접 논밭을 경작하면서 농촌의 현실을 피부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합천군청 기획감사실장을 역임하는 등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한 것으로 안다. 그간의 공직생활을 회고한다면?
▲ 정말 늦었습니다만 제가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항상 함께 해 주셨던 선배님과 후배 동료분 그리고 저에게 언제나 많은 힘을 보태어 주셨던 주변의 한분 한분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철없는 어린 시절 공직과 인연을 맺고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습니다만 강산이 4번 변할 정도로 긴 시간이 지났습니다. 98년 사무관 승진 이후 본청의 도시과장, 문화공보과장, 행정과장 등 부서장을 역임하면서 군정의 부서별 흐름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또한 야로·봉산·삼가면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민과 소통하고 함께 하면서 크고 작은 일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야로면장 재직 시 북부쓰레기매립장 장소선정 문제는 참으로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북부지역에 계시는 분들께서 그때의 힘들었던 일들을 아직도 잊지 않으시고 많은 위로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2008년 서기관 승진 후엔 주민생활지원과장, 기획감사실장으로 근무하면서 하창환 군수님의 군정철학에 맞추어 동료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근무한 결과, 우리 군이 도내 군부에서 제일 먼저 예산규모 5,000억원에 도달하게 되었으며, 중앙부처의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사업비를 많이 확보했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이 모든 것들이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언제나 함께 해준 동료들께서 정말 죽기 살기로 열심히 노력했기에 가능했던 일들입니다. 특히 중앙부처의 각종 공모사업 발표시 긴장되는 순간 응원팀(가야 난타 동아리)이 함께하면서 ‘한동’, ‘두동’, ‘김한동’ 하고 외치면서 응원해 주시던 그때 그 모습이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이처럼 서로가 함께 하면서 힘을 모으면 어떤 어려운 일도 해결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 퇴임 후, 로타리클럽 회장을 지내고서 현재는 한국자유총연맹에 몸담고 있다. 대한민국 유일의 이념운동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은 어떠한 단체인가?
▲ 한국자유총연맹은 1954년 아시아 민족 반공 연맹으로 출발하여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선진 한국 건설을 위해 앞장서 온 대한민국 유일의 이념운동 단체입니다. 생활 속에서 공감이 가능한 자유민주주의 실천행동으로 행복한 대한민국 건설에 매진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군수후보로 출마하게 된 배경은?
▲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어린 시절 가난을 체험하고 자란 후, 줄곧 공직생활을 하며 우리 합천의 그간 변화해 온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름대로의 공직경험이 미약한 힘이지만 군정에 잘 접목시키면서 우리군의 새로운 발전방향에 대해 군민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고자 생각했습니다. 최근에 훌륭하신 인품과 경력을 가지신 많은 분께서 합천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것으로 압니다. 그 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보겠습니다.

― 공직생활을 통한 다양한 경험들이 분명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이 외에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제일 중요한 점은 본인의 마음가짐이라 생각합니다. 공직생활 중 동료들에게 제일 많이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열심히 해서는 다른 군보다 앞서가지 못한다. 죽기 살기로 하자” 즉, 무슨 일을 하던지 열정을 다 바쳐 하자는 말입니다.
특히 95년도 지방자치제도 출범 후, 세분의 민선 군수님께서 펼치신 군정시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그 간 세분의 군수님께서 하신 많은 일들을 토대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일들이 주어진 기회를 한번 놓치면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을 해내면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매사에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인과관계를 소중히 하는 것입니다. 인과관계는 자기 자신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 간 맺어온 공직 인연 소중히 간직하고 잘 활용하겠습니다.

― 현재 합천은 인구감소, 지역경기의 침체, 17개 읍면의 고른 균형발전 등 산적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은?
▲ 최근에 많은 분들이 인구 등 많은 걱정을 하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전국의 어느 지자체보다 복 받은 땅이라 생각합니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2번째로 넓은 면적과 우리 군민의 강인한 생활력, 그리고 재외 50만 향우 등 삼위일체가 힘을 합치면 우리 합천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 믿습니다.
17개 읍면의 균형발전문제는 지금까지 대체적으로 17개 읍면은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특색있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보다 좀 더 피부에 와닿는 새로운 시책이 필요한 시점이라 봅니다. 퇴임 후 2년간 직접 농업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농업, 축산업을 통해서 실제 돈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여건과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으로는 산림자원을 자원화 해 나가면 또한 중요한 소득원이 될 것입니다.

― 만일 합천군수가 되어 군정을 이끌게 된다면, 획기적인 계획수립은 되어 있는가? 또한 어떤 모습의 합천군을 만들고 싶은가?
▲ 제일 중요한 것은 군민의 소득 향상과 풍요로운 생활환경 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은 군의 예산규모를 늘려가는 것입니다. 예산은 우리 사람 몸의 피와 같습니다. 농산물과 가축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라고, 예산은 공무원이 직접 발로 뛰면서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타납니다. 예산은 길목을 잘 지켜야 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1년 농사가 헛 농사가 됩니다. 1년 365일 예산확보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다음은 모든 사업의 근간인 도로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우리군의 남북을 통과하는 국도 33호선은 4차선이 완료되어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만 동서를 연결하는 국도 24호선은 아직 미흡합니다.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실질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과 산업단지조성, 농·축산업의 안정적 지원 그리고 황강을 활용한 체육인프라 구축 및 여가시설 확충입니다. 관광 인프라 구축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최대한 발굴하여 새로운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산업단지 조성문제는 농공단지 등 산업단지 조성도 중요하지만 개별기업 유치를 위한 국토계획법상 공장용지 조성이 가능한 토지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군민의 여가생활을 위한 인프라 구축입니다. 젖줄 황강의 개발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성의 다양한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여가시설의 확보도 중요합니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저는 합천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한평생 공직생활을 한 소박한 군민입니다. 우리 합천은 군민 한분 한분의 소중한 능력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자연자원이 풍부한 복받은 도시입니다. 이것이 잘 융합되면 우리 합천의 미래는 어느 지자체보다 앞서는 희망이 있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잘사는 합천을 만들기 위해 다같이 뛰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차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