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연극 “아버지의 금고”, 11월 25일 개최

문화향유의 기회가 다소 적은 지역을 위하여 야심차게 창단한 극단 합천의 제9회 정기공연이 11월 25일 저녁 7시, 합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그간 무대에서 열정과 감성의 언어로 닫혀 있는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아 인생의 전환점을 가짐과 동시에 합천의 문화예술발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하여 창단한 극단 합천이 벌써 9회째 정기공연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더욱이 극단 합천은 오로지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직장인들로 구성되어져 있어, 퇴근 후에 건전한 여가활동과 자기계발을 함에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또한 이번 정기공연을 준비하면서 한점숙 단장을 비롯해 서주 부단장, 주지율, 이재연, 박종민, 박효정, 이순희 배우 등 모든 단원들이 지난 4개월간 문종근 연출가의 지도 아래 혼신의 힘을 다해 이번 연극을 준비하였다고 전한다.
한편 극단 합천은 극단의 발전을 위하여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후원하고 싶은 후원자들과 연극에 관심있는 단원을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지역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Q 벌써 9회째 정기공연을 하게 되었다. 소감은?
A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합천의 문화발전에 기여한다는 초심으로 시작한 게 벌써 9회째를 맞습니다. 9회 정기공연의 막이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을 기반으로 한 단원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단원들의 가족, 친구, 동료, 지인 등 수백명이 합천 극단의 주인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Q 간략하게 이번 연극 「아버지의 금고」를 소개한다면?
A 재산을 두고 펼쳐지는 아버지와 자식들 간의 블랙 코미디입니다. 아버지는 재산을 대학에 기부하려고 하고 자식들은 못하게 말리고, 180억 재산의 승자는 누가 될지 공연장에서 만나요.

Q 정기공연을 준비하며 어려웠던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A 한달간 대본 리딩을 합천찰보리빵과 미니커피숍에서 했는데, 커피숍 사장님이 한달간 대본 리딩 소리를 듣다보니 대본을 거의 외웠습니다. 우리가 타임이 늦으면 옆에서 대신 대사를 쳐주십니다. 한달간 따라다닌 단장님의 4살짜리 꼬마아이 연우도 “커피를 무면 잠이 오나, 안오나”하며 대본을 따라하곤 합니다.

Q 극단 합천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A 5년 내의 중장기 계획은 합천의 혼과 얼이 살아있는 ‘죽죽 장군’을 연극(뮤지컬)으로 그려내고 싶습니다. 우리 극단이 그려내고 싶은 죽죽장군은 장군의 업적도 좋지만 그보다는 장군의 사랑과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시나리오부터 자료 수집 등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관람객들이 연극을 통하여 얻어갔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A 연극의 3대 요소는 배우, 무대, 관객입니다. 관객이 연극의 3대 요소에 포함되는 이유는 연극은 살아있는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관객들의 호흡이 배우의 연기를 이끈다고 하면 이해가 되실 런지요. 무대에서 배우가 되어 보면 아실 겁니다. 관객들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관객들도 배우와 같이 연기를 하는 겁니다. 잠시나마 배우들과 같이 하며 문화를 즐겼으면 합니다.
/차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