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신문 창간 제22주년 박황규 발행인 창간기념사 “순수한 지역언론으로 바른 말의 길, 정론을 펼치겠습니다”
창간 22주년입니다. 오늘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하창환 군수님, 강석진 국회의원님, 김성만 군의장님 및 여러 기관단체장님과 함께해 주신 귀한 분들, 그리고 합천신문을 아끼는 애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1995년 12월 11일, 합천신문 창간호가 발행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도 신문발행이 쉽지 않은 시절이었습니다. 매주 발간하는 신문보다는 격주나, 월1회 발행이 많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다들 무리라고 말렸고, 석달을 넘기겠느냐? 1년을 넘기겠느냐 내기를 걸 정도로 말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초대 사장님께서는 뚝심이 상당한 분입니다. 1995년 12월 11일에 창간된 신문은 지금까지 한번도 결간하지 않고, 매주 발간되고 있습니다. 덧붙여 합천 지역신문으로서는 저희가 처음으로 지령 1,000호를 발간했으며 현재 1,100호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2009년 초대 사장님께서 병으로 타계하시게 되고, 2010년 3월 장남인 제가 이어 2대 사장으로 올랐습니다. 당시 주변에선 많은 걱정과 우려를 했던 것 같습니다. 다들 제가 누군지 알지 못했고, 신문이 얼마가지 못하리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그런 걱정은 조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제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께서 신문기자와 지국장을 할 때부터 신문배달을 해왔습니다. 매주 수북이 쌓인 신문을 손으로 접어 일일이 풀칠하여 우편 발송하는 어머니 곁에서 커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어머니께선 저를 도와주고 계십니다.
합천신문을 처음 창간할 때, 들여왔던 애플 매킨토시라는 이름을 가진 신기한 컴퓨터가 생각납니다. 사과모양의 로고를 단 매킨토시, 맥이라는 컴퓨터가 있어야만 신문을 만들 수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는 윈도우가 나오기 전이었고, 도스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였습니다.
지금은 아이폰으로 유명하지만, 당시는 맥으로 유명했던 스티브 잡스가 개발한 이 매킨토시를 통해 처음으로 편집디자인을 익혔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저는 스무살 때부터 신문을 만들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책 제작까지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신문사를 맡으면서 가장 먼저 작은 판형이던 신문을 대판으로 바꾸었고, 지면 디자인 등 여러 가지 변화를 가졌던 것도 그런 내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역의 이슈가 되는 내용들은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올바른 견해를 제시하지는 못하더라도, 최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합천에 큰 마트가 들어왔을 때 중소상공업자들이 머리에 띠를 두르고 했던 반대시위, 농협대형주유소입점 반대시위, 합천보명칭 사수시위, 삼가브랜드육타운 입점반대시위, 무상급식 분쟁과 소소한 축산관련 분규 등 많은 시위들과 양쪽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시간들이 기억납니다.
때론 너무 민감한 주제여서 익명으로 인터뷰하겠다고 해도, 반대의견을 내어놓기를 주저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외에도 제보 전화를 받고 여기저기 다니며 허탕을 쳤던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최대한 민심을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유려한 필체, 문장은 아니더라도 진실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많이 부족하고,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합천신문 발행인으로서 한발 물러나서 지켜보겠습니다. 처음 마음으로 돌아가 백의종군하듯 평기자로서 더욱 독자들 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자활동을 하겠습니다.
새로 취임하시는 서정한 사장님은 저와 함께 매주 배달을 하는 배달멤버입니다. 어느 장소를 가더라도 합천신문을 갖고 가며, 자랑스럽게 신문을 전해주시는 분입니다.
합천신문 사장으로서 이러한 애사심이 있다면, 허튼 방향으로 가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또한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참 따뜻하신 분입니다. 평생을 아동교육과 보육을 위해 헌신해온 그 따뜻함을 간직한 분입니다. 그와 함께 합천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듬뿍 가지고 계십니다. 그렇게 합천신문을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실 것이라 기대를 해봅니다. 거기에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애독자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번은 장날이라 왔다면서, 구독료를 내기 위해 일부러 신문사를 들러주셨던 어르신 방문에 정말 힘이 났고, 감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주 한주 신문을 기다리고, 내용 하나, 글자 하나 놓치지 않고 봐주시는 애독자 여러분이 계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께 보답하는 것은 더욱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합천신문은 순수한 지역언론으로서 합천 지역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바른 말의 길, 정론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기념식에 축하해주시고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소개는 무순입니다.)-이효식 합천중학교장, 심재수 선우드 대표, 신석철 합천뉴스 대표, 최승자 라이온스총재자문위원, 손국복 전합천교육장, 오흥선 가야면거주, 부설한문대학일동(학장 이규열), 정년효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옥 가회중학교 교장, 김동순 합천로타리클럽회장, 문성철 법무사, 김성천 합천삼일교회 장로, 강동호 농협군지부장, 이진출 합천읍장, 강학수 대양면, 송영화 합천문협 지부장, 합천 농협조합장협의회 일동, 삼성합천병원 이재철 원장. 주청자 이사장, 이점용 용문전력 회장, 최금석 LS농기계 대표, 김대근 합천교회 목사, 김광인 합천교회 장로, 이광술 해외자유총연맹 회장, 박신재 강양향교 전교, 이봉식 합천읍 병술생 동갑계 회장, 합천애육원 운영위원 일동(권오실), 이두원 남정이발관 대표, 이광우 황강탁구동호회장, 최윤자 합천군주민복지과장, 합천애육원 직원 일동, 합천여자고등학교, 송상용 합천초전동창회장, 조학래 합천우체국우정노조지부장, 김한동 합천자유총연맹회장, 이재철 삼성병원장, 김영만 경제교통과장, 차세운 전군의원, 정일관 원경고교장, 최정규 합천농협조합장, 손창호 합천여장중학교장, 김윤철 재향군인회장, 신석철 합천뉴스 대표, 손국복 전교육장, 최정옥 군의원, 류순철 도의원, 오석환 자유한국당·산청·함양·거창·합천 사무국장, 이한신 합천갱자리 대표, 서광수 법무사, 이효식 합천중학교장, 김정옥 가회중학교장, 오흥선 가야면, 정창화 환경위생과장, 이진출 합천읍장, 정년효 농업기술센터소장. (혹시 누락된 분은 필히 연락 바랍니다.)
자랑스러운 합천人상 수상자 소감

지난 세월, 학원운영을 위해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우리 합천여중·고가 대외적으로 유명해져 외지에서도 입학문의를 합니다. 앞으로도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40여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비록 금년 말, 퇴직을 앞두고 있지만 언제나 그렇듯 퇴직 후에도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합천이 문화예술 침체기를 맞아 다시 한번 부흥을 이룩하려고 했던 저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합천 문화예술발전을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선 이렇게 큰 상을 주신 합천신문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역의 기반산업인 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농가소득 증대를 통하여 살맛나는 농업인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