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대담| 김성만 합천군의회 의장을 만나다
제6대, 제7대 군의원에 이어 3선에 도전하는 김성만 합천군의회 의장.
기초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정치무대 진출을 원할 수도 있지만, 다시금 기초의원으로서 풀뿌리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고 한다. 과연 그가 생각하는 기초의원의 역할은 무엇이며, 기초의원 공천제도에 대해서는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들어보자.
또한 인터뷰를 통해 재선의 의정활동으로 체득된 지역의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한편 여러 가지 내홍을 겪게 되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문화에 대한 각오도 함께 들어보고자 한다. /차성민 기자
―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다면?
▲ 2010년 6월 2일 전국동시선거에서 초선으로 당선되어 제6대 의회에 등원하였습니다. 6대 전반기 부의장을 시작으로 후반기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으로서 임기를 마치고 2014년 6월 재선되어 제7대 의회에 입성, 전반기 복지행정위원, 후반기에는 의장으로서 의회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경력이 있다면?
▲ 재선 8년 임기동안 ‘합천군 권역별 균형발전방안은 무엇인지?’, ‘합천보 진입도로 개설시기 및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동부권 발전방향은 무엇인지?’ 등 7건의 군정질문을 통해 불합리한 군정과 낙후된 동부지역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군에서 발주하는 각종 용역 관련 예산의 효율적 개선방안 모색, 합천군 대평군물 활성화방안 수립 촉구,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제안, 한국농어촌공사 합천지사 이전 백지화 촉구,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운용조례 제정 촉구, 항노화육성벨트 동부권 유치 등 23회에 걸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부권 발전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다각적인 제언을 전달했으며, 특히 ‘동부권 객토사업 추진’은 2년에 걸친 노력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의원들과 공동으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와 쌀값 폭락 대책수립 촉구」 등 우리 군의 근간을 이루는 농업농민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지방분권 실현 촉구, KBS방송국 부지 조기매각 촉구, 과열되는 불법선거운동에 조기 경보를 보내는 「공명선거운동 정착을 위한 성명서」 채택 등 지역발전과 군민 복지증대를 위해 군의원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대응하기 위해 노심초사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7대 의회 개원 후, 곧바로 실시한 ㈜합천유통에 대한 행정사무조사에 있어 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위기의 합천유통 경영에 경종을 울리고 조기 회생대책을 수립케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됩니다.
― 제6, 7대 군의원에 이어, 또 다시 군의원에 도전한다. 계기는 무엇인가?
▲ 재선 임기동안 열심히 한다고는 했으나 「대평군물 무형문화재 등록」 사업과 「초계·적중 합면사업」과 같은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 추진이 다소 지지부진하여 강력한 요구 주체가 없을 시, 현재까지 진행된 과정마저도 흐지부지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밤마리오광대의 위상을 강화하고 관광객의 힐링산책로로서 손색이 없을 「밤마리오광대 발상지길 조성사업」의 적극 추진을 촉구하고, 「청소년 전용체육관」 과 「여성회관 건립」 등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다양하게 여가시간을 활용하며 문화활동공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군의 적극적인 시책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완공단계인 초계대공원 등 다양한 문화체육여가시설을 활용하여 인근 대구국가산단과 구지논공단지가 지척에 위치한 점을 십분 활용, 내년에는 외삼학지역에 서민형 대단지 아파트 조성사업을 적극 제안하고자 합니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현풍아파트단지와 비교하여 대단히 저렴하고 또한 자연친화적인 아파트는 도시근로자들의 인기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아파트단지와 함께 조성되는 복합기능을 갖춘 다양한 인프라는 동부지역의 열악한 복지문제 해소는 물론,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강력한 계기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또한 미타산 둘레길과 초계~적중간 우회도로의 조기완공으로 향우들과 등산매니아들이 우리 지역의 청정 무공해 농특산물을 구입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이러한 대형 사업들을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절대적 지지와 신뢰를 받는 역량있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합면 추진을 통한 행정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도모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진흥정책 추진을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 크고 굵직한 주요 사업들에 대한 책임 있는 역할을 감히 제가 3선의 지지 속에 이루어보고 싶습니다.
― 다른 후보들과 차별되는 본인만의 장점이나 경쟁력은?
▲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해 남들과 다른 뚝심과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이 있습니다. 의회라는 것은 회의체 조직이지만 각자 개성이 뚜렷하고 출신 지역의 이해를 대변하는 의원들이 모이다 보니 다양한 목소리가 도출되어 자칫 의회의 목소리가 힘과 방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순발력으로 의원 개개인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경청할 수 있는 능력과 재선의원으로서의 안목을 바탕으로 의회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내는 리더십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인 기초의회 의원이다. 기초의원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기초의원은 지역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직접 집행부에 대변하고 정책에 반영시킬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자입니다. 개발위주의 발전전략에서 복지수혜를 고루 누리는 보편적 복지개념이 확산되는 시대적 상황에 맞게 풀뿌리인 지방을 염두에 둔 국가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유도해내는 역할도 기초의원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거시적이고 합리적인 안목을 가지고 군민을 섬기는 자세를 견지한 기초의원이야말로 주민의 요구사항을 잘 이해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자유한국당 당적을 가지고 있다.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 시대적 요구에 따라 반드시 정리가 되어야 될 부분입니다. 사리사욕을 떠나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 합천군의회 의원으로써 지역 현안에 대한 소견을 들어본다면?
▲ 지역 현안이라면 무엇보다 지역생존입니다. 미래산업으로서의 농업, 4차 산업으로서의 비전을 확실히 정립하여 생존수단으로서의 농업의 앞날을 개척해 가야 합니다.
합천군은 농업 군으로서 미래 세대에게 성장의 원동력이자 손색없는 일자리로서의 농업을 설계하고, 현재 인구감소의 극에 달해 있는 인구문제를 해결하여 적정인구 유지를 위해서도 직업으로서 농업의 자리매김은 필요합니다. 농업이 각광받는 일자리로서 선호됨과 동시에 구직자가 체계적으로 공급되는 시스템이 확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농업의 굳건한 자리매김 위에 시너지효과를 더해 주는 것이 관광산업, 또 계획하고 있는 국가산단사업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사업들이 현재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는 일입니다.
덧붙이자면, 농업인이 단지 직업이 아니라 사회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요즘처럼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고 있는 적도 없습니다. 농업인 혼자서 해결할 문제는 아니지만 농업인도 주체가 되어 사람이 먹는 먹거리를 생산함에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책임지겠다는 직업의식이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분야, 일터에서 존경받는 직업인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농업인이 가장 존경받는 직업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농업인이 스스로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고 성실한 농산물을 생산할 때 국민들은 믿고 우리 농산물을 먹을 수 있으며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음은 물론 농업에 애착을 가진 열혈 귀농인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 내년 지방선거로 인해 벌써부터 선거전쟁 분위기다. 어떠한 선거가 되었으면 하는가? 다른 예비후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선거에 나선 사람들은 자신의 공약을 주민이 잘 알도록 노력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내가 기초의원이 되었을 때 하고자 하는 일들을 지역민들에게 잘 이해시키고 그들이 지지하고 싶은 후보가 되도록 노력하는데 다른 무엇보다 집중해야 합니다.
상대를 다치게 하는 선거운동은 결국 내가 다치게 됩니다. 오로지 이기고자 하면 불공정하고 과열되기 싶습니다.
선거운동부터 봉사입니다. 지역과 주민에 대한 봉사는 단지 당선 이후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거를 떠나서 당락에 관계없이 나의 사심 없는 봉사로 주민이 행복하고 합천군이 발전할 수 있다면 그것을 나의 행복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이 지역의 일꾼으로 의회에 진출해야 할 것입니다. 언제나 공익을 내 생각과 행동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상대를 다치게 할 일도 나아가 나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한말씀 한다면?
▲ 짧지 않은 임기동안 군민들이 보내주신 큰 성원과 사랑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큰 봉사로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올 한해 바라시는 일들 모두 소원성취하시기 기원드립니다. 군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