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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베네틱 카부아 매디슨 “핵무기는 세계평화를 가져오지 않는다”

합천비핵평화대회에 주제 발표를 위해 합천을 찾은, 글로벌 핵무기 확산반대 활동가 “베네틱 카부아 매디슨”(마셜제도교육이니셔티브 대표) 씨를 만났다. 그가 한국에 온 이유와 활동 배경, 비핵평화대회에서 전할 메시지 등에 대해 인터뷰했다.(통역은 이승주 평화활동가가 맡았다.) 베네틱 씨가 태어난 마샬 제도는 태평양의 큰 여러 섬들로 이뤄진 곳으로, 핵폭탄 실험을 처음 시행했던 비키니 섬이 바로 이곳에 있다. 미국은 1946~1958년까지 이곳에서 67회를 원폭실험을 했다고 한다.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터지기 전에 피폭의 위험성을 지독히 겪은 곳이다. “아이캔(ICAN)”이라 불리는 핵무기폐기국제캠페인이 있다.(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 ICAN) 핵무기와 관련된 모든 활동의 금지와 기존 핵무기의 완전한 폐기를 목표로 2007년에 설립된 국제 비정부기구 연합체이다. 핵무기가 인간에 미치는 나쁜 결과를 주목하고 핵무기 금지 조약을 지지하는 노력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베네틱 씨가 운영하는 <MEI>(Marshallese Educational Initiative;마셜제도교육이니셔티브)는 이 아이캔(ICAN)의 회원 조직이다. 그는 태평양 섬 주민이자 최전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핵 유산(핵 피해의 대물림)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세계 개인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공유하고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올해초, MEI는 피해를 당한 공동체 구성원들을 함께 모으고 학자 및 핵 비확산 옹호자들을 초청하여 관점들을 공유하고 서로 이야기를 듣는 기회를 가졌다. 그는 모든 국가가 핵무기금지조약(TPNW)을 채택하고 세계에서 핵무기를 없애기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핵무기들은 세계평화와 안보를 가져오지 않는다. 그것들은 비용이 많이 들고,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위험하다. 미래 세대를 위해 핵없는 세상을 위한 노력하자!”(그의 발표 중 결론 부분) (질문/응답)1.태어난 곳과 현재 활동하는 일은?마셜 제도의 수도인 마주로에서 태어났고, 6살 때 미국 아칸소주로 이주했다. 지금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마셜 제도 출신 청년들 대부분이 미국으로 어릴 때 이주했거나, 미국에서 태어났다. 지금 미국에서는 마샬제도에서 이뤄진 핵실험 등 이런 부분에 대해 역사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알리고 교육하는 일을 하고 있다. 여성 어린이 그리고 나이 많은 분들뿐만 아니라 젊은 층 대상으로 해서 이 교육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 꾸준히 해온 게 피폭 이후에 이어져 오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세상에 알리는 일이 계속 하고 있다. 2.한국에 어떻게 초청되었나? 작년 히로시마 추모제에서 평화의집 원장님과 2세 환우분들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 원폭 피해자,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일본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대한 것은 이야기 하는 데 그외는 잘 모른다. 미국에서 교육받을 때 그런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미국에서 강조하는 것은, 2차 세계대전을 끝내기 위해서 이 원자 폭탄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는가 이다. 두 개의 원자 폭탄의 피해자는 일본인만 있는 거라고 생각 했는데, 작년 히로시마 추모제에서 한국인 피해자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이다. 3.마샬 제도 주민들은 미국 핵실험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얼마정도 인지?최근 미국 기밀 해제된 문서를 통해 그 사실을 파악하고자 했는데, 자세한 부분은 서류에 가려져 있었다. 아직 엄청난 진실이 묻혀있는 상태이다.  4.어쨌든 반핵 확산 운동을 활동을 하고 계시는 건데, 한국에도 피폭자가 있고, 반핵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들이 있다. 앞으로 한국의 많은 단체들과 연대해서 활동할 계획은 없는가? 언젠가는 우리 모두가 서로 서로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만나서 연대하고 또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연대를 하고 싶다. 2주 전 제네바에 가서 했던 얘기가 핵무기 생산을 이제 멈추는 것을 강조했고, 함께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많은 원폭 피해 단체나 반핵 운동하시는 분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한편, 함께 동석했던 이남재 평화의집 원장은 세계적 반핵운동캠페인과 함께, 핵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연대하는 조직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원장의 이야기를 좀더 들어보면, “우리가 어차피 핵실험이든, 핵폭탄 투하로 인한 피폭을 당했던 똑같이 핵으로 인한 피해자들이다. 앞으로 세계 핵 피해자들끼리 연대를 해서 ‘어쨌든 이 지구상에 이제 핵이 없어져야 한다’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서로 연대하고 함께해 나갔으면 한다.” 5.한국이 남북대치 관계로 인해서 최근 계속해서 한반도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 상황에 핵무기 이야기가 가론되고 있는데,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 북한 정권이 이제 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이 복잡한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강조되어야 할 거는 한국인 피폭자분들이 강조되어야 한다.  전세계 3만개 정도의 핵무기가 있다가 지금은 1~2천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런 피해 사례나 이런 이런 이야기들을 교육을 해야 한다. 유엔이나 국제사회에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현장과 대중에게 다가가야 한다. MEI 단체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미국인들에게 이 원폭 피해의 위험이나 문제를 알리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미국 아칸소주로 미국 내에서고 가장 보수적인 지역이다. 하지만 원자폭탄 사용으로 인해 인간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환경, 문화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주는 알려주고,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공감을 얻어 내고 있다.6.마셜 제도에서도 8월5일 피폭일 추모식 같은 날이 있는지? 마셜제도에서는 매년 3월1일에 원폭 피해의 날이다. 1954년 3월1일 실험한 핵무기가 가장 강력한 핵무기였다고 한다. 이때 실험은 히로시마 사용했던 원폭의 천배의 위력이라고 한다. 이때 마샬제도에서 핵실험 지역을 벗어나 이주하기도 했지만, 계산 착오로 많은 이들이 피폭이 되었다. [*마샬 제도는 독일, 일본, 미국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어 이 3개 언어가 다 사용된다고 한다. 마샬 제도도 한국과 같이 아픈 역사를 지닌 곳으로 느껴졌다) /박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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