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명물-삼가시장>삼가참기름집(대표박인호/박종복, 58호)

“3대째 신의를 바탕으로 파는 참기름집”
삼가는 질좋은 소고기로 유명하지만 이 지역 들깨로 짠 참기름이 원래 유명했다고 한다.
그런 삼가시장에서 3대째 내려오는 참기름집이 있다.
삼가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Since1942년’이라는 수식어가 달린 간판이 보인다. 3대째 대를 이어 내려오는 ‘삼가참기름집’이다. 지금 아버지인 2대 박종복씨(70세)와 아들인 3대 박인호(31세)씨이다. 아직도 박종복씨는 아들 일을 팔팔(?)하게 거들어주고 있다.
박종복씨 어머니때부터 해왔다는 참기름집. 원래 집안이 기독교 집안으로 3대째 신앙을 지키며 그 바탕에서 정직을 모토로 장사를 한다고 한다. 보통 ‘기름집, 꿀집, 고기집은 안 속이면 돈이 안 된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정직하게 좋은 제품을 손님들에게 공급하다보니 한 번 먹어본 손님이 지인에게 추천하고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 입소문으로 퍼져나간 고객들의 택배주문이 넘쳐나고 있다. 안에서는 택배용기가 빼곡하고, 바쁘게 일하고 있다.
박종복씨는 지금껏 30년 가까이 장사를 했다. 이제는 아들이 주로 맡아서 하고 있고, 자신은 배달 등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들인 박인호씨가 전적으로 도맡게 된 지는 7년 정도 됐다고 한다.(당시 나이가 25살) 박종복씨는 한 3년 정도 지난 후 아들 하는 것 보고 맘에 들어 인정을 해줬다고 한다.
원래 어떤 일이든 가업으로 물려주기 쉽지 않기에 원래 물려줄 생각을 했었는지 물었다. 박종복씨는 나이가 들면 힘이 딸려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 또 자식이 아들 하나 뿐인 무녀독자이다. 지금은 아들도 결혼해서 잘 살고, 열심이 일하고 있다고 한다.
참기름이 생각보다 기술이 중요한데, 혼자 배울 수가 없고, 참기름을 아는 사람에게 코치를 받아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배우면 20년을 해도 잘 모른다고 한다. 아들은 직접 5년 정도 해보더니 ‘아버지 기술이 대단하다’며 인정을 했다고 한다.
지금 잘 나가는 것은 택배가 70%이상이고, 20%정도는 직접 배달한다. 삼천포, 진주, 합천읍 등 직접 배달 나간다. 진주에 기름집이 몇십군데 있지만, 우리한테 기름을 받는다고.
검은들깨 기준으로 1되에 900~1,100g 정도 나오는데, 요즘은 산초기름도 짜고, 달맞이씨 들깨도 짜는데, 특별히 더 귀한 제품이라고 한다.
/이두한 시민기자
※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