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낸 책, <항공영어>
비행기 조종사 꿈을 가진 아이가
직접 번역한 책, <항공영어> 출간
중학생이 영어로 된 항공용어를 풀이한 책을 출간해 화제다.
주인공은 합천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안석찬 군. 안 군은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전 세계 각 나라의 많은 국적기와 항공사, 소형기에서 대형기까지 다양한 비행기를 보고 난 후 ‘비행기 조종사’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인생의 행로를 조종사가 되기위한 길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하게 노력하게 되었다.
항공과 관련한 여러가지 공부를 하는 중, 국내 출간 서적 중에서 가장 기초적인 항공용어에 대한 마땅한 책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FAA(미국연방항공국)에서 출간한 <비행기 비행 핸드북(Airplane Flying Handbook)> 등 중에서 부록에 수록된 ‘용어풀이’를 공부겸 직접 번역하게 된 것이다.
물론 혼자서는 힘든 일이다. 아버지 안성봉 씨(용주우체국장)가 전체적인 번역을 지도했고, 감수했다. 챕터를 나눠 번역해 나가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거의 6개월여 만에 펴내게 되었다.
이 책의 특징은, 기초적인 항공영어를 원문과 함께 수록하여 비행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과 특히 조종사를 꿈꾸는 학생들의 영어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됐다. 항공 용어를 풀이하고 두문자어, 약어, 항공정보 단축어를 로마자순으로 정리했다. 누구라도 조종사의 꿈을 가지고 있고, 진지하게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안석찬 군은, 유소년 전국승마대회 중 국내에서 인지도 높은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축제> 등 다양한 승마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하며, 승마와 마상무예 분야에서도 뛰어난 소질을 보이고 있다.
감수를 맡은 아버지 안성봉 씨는 머리말에서 “중학교 2학년으로서 항공이라는 전문 분야의 번역이 힘들고 어려웠겠지만 끝까지 해낸 석찬이가 자랑스럽고 대형 항공기 기장의 꿈을 이루어 전세계 하늘을 누비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비행기 조종사를 꿈꾸는 아들과 그런 미래를 응원하는 아버지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지역사회에서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