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화랑태권도 유수영 관장 태권도 최고 경지 공인 9단 승단 쾌거
합천 화랑태권도 유수영 관장
태권도 최고 경지 공인 9단 승단 쾌거
2016년 ‘경남 최연소 8단’ 기록 이어 9년 만의 쾌거
태권도 외길 50년, ‘입신(入神)’의 경지 오르며 지역사회 귀감

합천읍에서 화랑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유수영 관장이 태권도인의 최고 영예인 국기원 공인 9단에 승단한다. 유 관장은 지난 2016년 경남 지역 최연소로 8단에 합격한 지 9년 만에 태권도 최종 관문인 입신의 경지에 오르게 됐다.
유 관장은 합천중과 경남체육고, 동아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엘리트 태권인으로 유치부 시절부터 현재까지 50여 년간 태권도 외길을 걸어왔다. 국기원 승단 체계상 8단에서 9단으로 승단하려면 반드시 9년의 승단 연한을 거쳐야 하며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이 필수적이다.
지난 2016년 12월 당시 45세의 나이로 최연소 8단에 올랐던 유 관장은 2025년 12월 필수 연한을 채우고 승단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태권도 최고 명예인 9단 단증을 수여받을 예정이다.(수여식은 2026년3월6일 국기원에서 열린다)
현재 합천군태권도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유 관장은 유소년 태권도 교육과 수영 지도 등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대양초등학교 총동창회 활동 등 지역사회 화합과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가정사에도 경사가 겹쳤다. 지난 2025년 7월에는 딸 유예지 양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대한항공 승무원에 최종 합격해 유 관장의 엄격한 태권도 정신을 바탕으로 한 가정 교육이 지역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 관장은 태권도는 평생의 동반자이자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연결고리라며 최고 고단자라는 자부심을 품고 앞으로도 후배 태권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합천군태권도협회(회장 김태옥)는 거리 곳곳에 유 관장의 9단 승단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지역 체육계의 쾌거를 함께 기념하고 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