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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올해 농사는 시작도 못하겠다”

합천댐의 수위가 예사롭지 않다.
심각한 강수량 부족으로 인하여 지난 2월 1일, 합천댐이 가뭄 ‘주의’ 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에 접어들었다. 합천댐의 경우에 지난해부터 실제 필요한 용수만 공급하는 저류 위주의 댐 운영을 지속하여 왔지만, 지난해 강우량이 예년의 57% 수준에 머무르면서 합천댐 저수율이 ‘주의’ 단계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국토부는 댐 용수 부족을 대비하여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하천 유지용수를 감축하는 한편, ‘경계’ 단계로의 진입을 막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심각한 봄가뭄 위기를 겪은 바 있는 합천군은 올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군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한 군민은 “작년에는 근근이 버텼다. 이런 상황이면 올해는 농사 자체를 포기해야 할 것 같다.”라고 걱정스러워했다.
한편 심각한 농업용수 부족위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2일 낙동강 합천창녕보 수문이 다시 닫혔다. 이는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수문을 다시 닫아 수위를 높이기 위함이다. 지난 2일 기준 4.91m인 수위를 양수가 가능한 8.9m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낙동강환경청 관계자는 밝혔으며, 목표수위에 도달하기까지는 7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파악된다.
/차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