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을 위해 일할 일꾼들은?
합천이 오는 6·13 지방선거로 인해 뜨겁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75%에 가까운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하였던 현 하창환 군수가 3선 도전을 포기함에 따라 지역의 정가는 급격하게 요동치고 있다.
# 합천의 수장은 누구의 차지?
과연 누가 군수에 당선될 것인가가 지역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지금, 각 군수후보들은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선 자유한국당 후보들은 난립되어 있는 상황이다. 경남도의원을 두 번이나 지낸 문준희 전 도의원은 일찌감치 군수 출마의 의지를 밝히며 지지층 굳히기와 외연 확장에 적극적이다. 류순철 현 도의원은 현직 프리미엄을 무기삼아 읍면정보고회 등 각종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거나 의정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박경호 출마자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위해 정재영 후보자와의 경선레이스 완주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정재영 후보자 역시 101명 당원들의 지지선언 등을 힘입어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하고자 SNS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자유한국당 김윤철, 김한동, 차세운 출마자들과 현재 무소속으로서 이번 6·13 지방선거 완주를 천명한 윤정호 새마을지회장 등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바른미래당 조찬용, 자유한국당 심춘덕 출마자는 필드에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지는 않으나 내실있는 발걸음을 걸으며 표밭다지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수선거와 관련한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지난 제6회 지방선거와는 달라진 분위기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이 됨에 따라 우리 지역에서도 다수의 여당출신 정치신인들이 나설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순실 국정농단사태로 인한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악재를 이겨내고, 과연 얼마만큼의 보수흥행몰이에 성공하느냐다. 그간 경남 안에서도 보수 중의 보수라 불리던 합천의 표심이 어디를 향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경남도의원 선거 전망
경남도의원 선거와 관련하여선 일찍부터 이용균 현 군의원이 출사표를 던질 당시만 하더라도 별다른 후보군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합천읍장으로 명예퇴임한 이진출 전 읍장이 출마의 변을 밝히며 무투표당선은 물건너가게 된 셈이 됐다. 또한 올해 들어 김무만 합천인터넷뉴스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동시에 도의원에 출마할 것을 밝히며 점입가경이다.
한편 가회출신으로 작년에 40여년 공직생활을 마감한 정운태 씨가 최근 도의원 출마의지를 본지에 알려와 경남도의회 입성을 노리는 후보는 4명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 풀뿌리민주주의 합천군의회는?
가 선거구는 이용균 군의원의 도의원 출마와 박홍제 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강력한 라이벌이 사라진 모양새다. 이에 비례대표를 지낸 박안나, 최정옥 의원이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그리고 지난 선거에서 아쉽게 3위에 그치며 낙선한 김승현 출마자, 정종석 전 군의원, 이한신 합천초 총동창회 사무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권영식 전 민주당 합천연락소장이 군의원에 출마할 것이다.
나 선거구는 현역 신명기 군의원과 조삼술 군의원이 다시 출마표를 던졌다. 새롭게 등장하는 후보군으로는 합천경찰서 경무계장을 지낸 김태구, 장진영, 정진회 출마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색적인 것은 장진영, 정진회 출마자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진보색채가 강한 가야지역을 대변하고 있는 듯 하다.
다 선거구는 현역 김성만, 박중무, 석만진 군의원이 모두 출마한다. 그리고 현역 의원들의 철옹성을 무너뜨릴 대항마로 노성용, 성상경, 안영길, 정봉훈 출마자 등이 자천타천 되고 있는 상황이다.
라 선거구는 허종홍 부의장이 군수에 도전할 뜻을 내비치며, 현역 배몽희 군의원과 새남부농협조합장을 지낸 정대웅, 전 재경합천군향우회 사무국장을 지낸 임재진, 합천읍에서 법무사로 활동하고 있는 문성철 씨가 출마를 피력했다.
비례대표는 그야말로 불꽃튀는 전쟁터다. 자유한국당 후보군으로는 강선경, 김문숙, 박미란, 우경애, 이태련 씨가 거론되며, 더불어민주당에선 신경자, 이민성 출마자 등이 공천신청을 할 예정이다. /차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