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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피해자협회 이규열 회장 선출

이규열 전재향군인회장이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2월28일 합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18년 정기총회에서 회장보궐선거를 통해 대의원23명, 회원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무투표로 이규열(73세) 회장, 정인덕(76세)이정부(74세) 부회장이 당선됐다.
이규열 회장은 임기중에 1.평화공원조성사업 2.정부지원 진료보조비 정상화(100%인상) 3.원폭피해자복지회관 입주자 처우개선 등을 중점으로 추진하겠다고 소견을 밝혔다.
이외에도 협회운영비가 자부담 비율50%를 정부에서 보조할 것과 진료보조비를 현재 정부에서 1인 10여 만원을 지급하는것을 100%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원폭피해자협회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에 거주했던 한국인 원폭피해자들이 원폭피해보상과 치료를 촉구하기 위하여 만든 단체이며, 전국 5개지부를 갖고 있다. 1945년8월6일 피폭당시 일본에 70만여 명이 피해를 입었는데, 그중 한국인 7만명이 포함되어 있다. 그 한국인 피해자 중 유별나게 합천출신 한국인이 많다. 그래서 협회 사무실은 물론 운영의 중심에 합천이 있다. 협회사무실은 경남도와 합천군이 국비 15억원, 도비 3억원, 군비 3억원 등 21억원을 들여 작년 8월에 완공한 합천 원자폭탄 피해자료관(합천읍 영창리443-4)에 자리잡고 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금까지 피해자와 이에 동조하는 여러 시민단체 세력이 10여 년을 끈질기게 국회를 압박하고 여론에 호소해온 노력의 결과였다. 그런데 법안과는 별도로 아직 실질적인 지원내용이 따르지를 못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별법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 위원회 설치, 한국인 원폭 피해자 실태 조사, 의료 지원, 그리고 추모묘역 및 위령탑 조성 등 주요 사안이 있지만 실질적인 사업내용이 갖춰지지 못했다. 또한 피폭1세 뿐 아니라 2, 3세들의 피해영향 평가와 복지에 대한 부분이 새로운 과제로 남아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