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대담| 공명선거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오흥선 군수출마자
지난 해 공명선거를 부르짖으며 혜성처럼 등장하였던 오흥선 군수출마자. 합천의 뿌리깊은 토착선거문화 개선과 지역발전을 위해 고심하던 그가 지난 3월 13일 군수출마를 선언하며 지역을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섰다.
한평생 불의와 맞서 싸우며 정의를 외치던 오흥선 출마자는 어떤 계기로 출마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보고자 한다. 더 나아가 그가 꿈꾸는 미래합천을 위한 청사진을 들여다보며 합천군수로서의 자질검증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차성민 기자
Q. 지난 한해 가장 뜨거웠던 돈선거 이슈의 중심인물이었는데, 이번에는 80여 일을 앞두고 뒤늦게 출마를 선언하니 놀랍다. 동기를 말한다면?
A. 우리 합천의 요구에 부응하러 나왔다. 그동안 지친 심신을 추스릴 셈으로 제 둥지로 돌아와 칩거하면서 새롭고 신선한 인재가 나타나 우리 합천을 살려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며 쉬고 있었다. 그런데 그건 쉬는 게 아니었다. 왜냐하면 바로 어제까지 일 년여 그 괴물(본지의 의도와는 다르며, 본인이 원해서 표현한 것임)을 잡으려고 투쟁해 왔는데 한 놈도 안 죽고 다 살아 날뛰며 반성을 안하니 다시 분노가 들끓고 분통이 터졌다. 바로 그 문제농협의 이사, 감사선거가 또 돈봉투로 결판났고 그 배달자가 이장협의회 회장으로 추대 선출됐다.
우리가 선출한 그 괴물들은 그처럼 대를 이어 우리 양심과 상식과 원칙을 깨버렸고 우리 심성과 법 감정을 마비시켰다. 그리고 정의를 무너뜨렸다. 이건 아수라세상이다. 나라도 합천도 다 미쳤다. 그런데 더 화나는 건 그런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수장이 되겠다면서 소멸합천의 근본원인인 그 “괴물부터 잡자”고 말 한마디 못하면서 우리를 이처럼 망가트린 그 괴물들 면전에서 찬양, 찬송하고 있으니 이거 어쩌면 좋으냐 하는 거다. 창피하고 개탄스럽다. 게다가 그 공약들을 보시라. 새집짓자가 아니라 헌집에서 살겠다고 하나같이 우기고 있다.
공약은 길이요 땅이요 강이요 산이다. 미래요 사상이요 철학이다. 그런 밝은 미래와 희망을 담아내려면 무엇보다 먼저 냉철하고 혹독한 자기진단, 자기각성의 출발선상에 서야 하고 또 수많은 생각과 고민, 의지와 각오 그리고 책임감, 사명감, 자신감이라는 선상에 서야만 하는 거다. 그 출발이 잘못되면 아무리 낑낑대고 고민해도 쬐그마한 돌산은 커녕 주먹만한 돌덩어리 하나 담아내지 못한다. 봐라. 어디 미래가 있고 희망이 보이느냐. 모두 거짓가짜 빈껍데기 깡통이다. 그래서 모두 다 싹 들어가고 다시 나와야 한다. 전혀 새롭고 신선한 이십대, 삼사십대 선수와 여성선수가 나서야 합천이 살아나고 바뀐다. 하니, 모두 들어가고 새로 나서라. 그런 세상 만들고 황강기적 이루어내려고 내가 앞장서 나섰다.
Q. 앞서 ‘미래포럼 500인 연맹’을 출범한다고 하였다가 흐지부지 되었다. 그것에 대해 해명을 한다면?
A.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저를 지켜주고 지지해주신 모든 군민들과 동지 여러분들 그리고 지역신문사에 정중한 감사와 함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 물론 동지분들에게는 한 분 한 분 간략하게나마 사정을 연락드렸지만 그처럼 합천을 위한 의지를 불태웠던 미포련 출범을 잠시 접어야했을 때 그 스트레스와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다.
그날은 30년 전 1987년, 제가 경복궁 앞 국군보안사령부 지하 취조실로 끌려갔던 기념비적인 날이어서 꼭 ‘미포련’을 힘차게 출범시켜야 했었는데 어려운 여러 사정이 있어서 불가피했다. 허나, 이유불문하고 잘못했다. 그러나 초심을 잃지 않고 다시 분골쇄신해 황강기적을 이루어내려 나섰으니 믿어 달라. 일억의 베트남을 열광시킨 박항서 감독처럼 반드시 우리 합천을 반전시켜 열광케 하겠다.
Q. 학연, 혈연, 지연에 정당도 없고 나이도 고령이다. 자신 있는가?
A. 자신있고 확신한다. 물론 12년 전 귀농했으니 없는 거, 핸디캡 투성이다. 나이도 그렇고 고엽제환자에 상이군인이다. 하지만 저처럼 생각과 행동이 젊고 명쾌한 후보는 어디에도 없다. 판단력, 기획력, 추진력이 다 그렇다. 색도 진하고 선도 굵다. 저를 이렇게 다듬고 키운 건 우리 해병대와 우리 조국 그리고 우리 합천이 이렇게 키웠다. 전쟁터로 내보냈고 고문했고 온갖 고초 다 겪게 한 후, 또 귀농 11년 내내 존망이 걸린 문제를 놓고 싸우게 만들어 이렇게 다듬어졌다.
지금 우리 합천은 바로 그 투혼과 정신력 그리고 혜안이 필요할 때고 그것을 열망하며 갈구하고 있다. 그리고 저에게는 합천을 바꿔낼 미투, 위드유 세력이 많다. 생각과 철학이 젊은 분들이 그 세력이고 또 막강의 상이군경회, 고엽제전우회, 참전유공자회, 국가유공자회, 재향군인회는 물론 귀신잡는 해병전우회가 부강합천, 투명합천을 요구하면서 지원할 것이다.
또 바른 소리와 쓴 소리를 마다않는 양심세력, 정의세력이 적극 도울 것이고 또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정말 망한다.”는 것을 아시게 된 수많은 군민들이 벌떼같이 일어나 미투, 위드유 하실 거다. 그리고 또 소멸합천을 바르게 세워 기적을 이루어낼 수 있는 11가지 정답을 가지고 나왔다. 해서, 이번 선거는 이미 끝난 거나 다름없다. 두고 보시라.
Q. 자신을 좀 더 PR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A. 이태원초, 용산중고, 건국대 상학과를 졸업했고 특공소대장, CUPP부대장, 해병대 대위로 전역했다. 대표적인 경력은 30대 중반에 관광호텔지배인, 관광호텔나이트클럽 사장 등으로 직장생활을 했고 30대 후반부터는 주식회사 파라타, 경주관광호텔, 상록공인중개 주식회사 등의 대표이사 경력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 것 같지만 굶기를 밥먹듯 했던 세월부터 산전수전 공수전을 다 거치면서 살아야만 해 한해 내내 울고 웃으며 이야기를 해도 다 못할 만큼 많은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육십대 중반의 나이에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쥐죽은듯 여생을 보내려고 가야면 깊은 산속에 둥지를 틀었었는데 고놈의 초대형 육계사업자와 공직자들 그리고 돈선거 악령이 속을 썩여 홀홀단신 11년을 꼬박 그렇게 싸워왔다. 그리고 그 투쟁사 안에 해병대 전역증이 두 장이라는 것, 박정희 때(일장기사건) 한 번, 전두환 때(저서 오만상) 한 번 평생 두 번을 고문 받았었다는 것, 전쟁터에서 특공소대장과 우리 해병대, 미 해병대 그리고 월남군 혼합 특수부대인 CUPP부대장이었다는 것, 여성기성복 초기 CMsong과 CF를 제작해 TV기업 광고를 하면서 명동직영점과 전국체인망을 가지고 사업을 했었다는 것, 대형 중개사업을 통해 땅을 잘 안다는 것도 모두 합천을 위한 좋은 경륜이자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Q. 위기에 처한 합천을 위해 어떤 처방을 내놓을 것인지 궁금하다.
A. 첫째, 막장선거는 뿌리뽑아 절대 재발하지 않도록 만들겠다. 둘째, 군수부터 모든 공직자가 청백리가 되고 환경보전전사가 되어 반드시 나라의 모범이 되고 전설이 되겠다. 셋째, 미래합천과 군민복지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모든 행사부터 사업까지 철저하게 점검해 국민혈세인 재정의 누수를 막고 전임자의 군정을 감사해 그 결과를 보고하겠다. 넷째, 관민협의체를 만들어 지혜와 중지를 모으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황강기적을 이루어 낼 “미래합천 30년 중장기 개발계획”을 관민합의로 수립하고 강력 추진하겠다. 그래서 각기 17개 읍면의 지역특성에 맞는 산업전초기지를 개발하고 산업별로 집단, 현대화시켜 농가 이전을 지원, 권장하고 특화, 클러스터화(주상복합신시가지, 축산전초기지, 농산전초기지, 농축산물가공기지, 힐링관광전초기지, 예체능교육기지 등)하겠다. 다섯째, 젊은 인력 유치에 총력을 쏟아낼 군수직속 전담TF를 만들고 3~5성급 관광호텔을 지원, 유치하면서 주변에 신상권을 조성해 많은 일자리와 인구유입 그리고 관련 산업을 이끌어내 합천경기를 뜨겁게 살려내겠다. 그렇게 합천의 면모와 이미지를 도시화해 젊은 인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도록 하겠다.
여섯째, 또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 중 하나를 유치하거나 아니면 우리 합천의 농축산물로 우리나라 국군장병을 위한 고품질고열량 야전전투식량을 개발, 생산해 군납과 함께 전시국가에 수출하도록 하겠다. 일곱째, 신주택건설TF를 만들어 집단부락단위 주거환경을 새롭게 다시 디자인하고 현대식으로 재건축하겠다. 여덟째, 기술센터 기능, 능력, 인력을 확대, 업그레이드시켜 소상공인전담팀, 농축산전담팀, 사료생산전담팀, 특산품개발전담팀 등으로 재편해 실효성 있는 소득, 일자리, 인구 증가에 기여하겠다. 아홉째, 신교육인프라를 구축해 초중학교만 졸업해도 영어회화와 예체능 특기 하나는 가지고 있는 글로벌인재가 되도록 하겠다. 열째, 관민을 지역신문으로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를 만들겠다. 지면을 통해 군정을 산속까지 알려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내고 관민이 함께 모든 문제와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소통, 공유하면서 예방과 진단, 처방하도록 해 유사사건의 발생을 예방하고 모든 공직자들이 그 직무를 친절, 신속, 정확, 투명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 또 군민 누구나 쉽게 지면에 접근해 정책제안은 물론 바른 소리, 쓴 소리를 속 시원하게 쏟아내고 공유하도록 해 맑고 밝고 투명한 세상을 열어 관민 간, 지역 간 통합을 이루어내겠다. 열 한번째, 소녀상을 세우고 “대마도의 날”을 제정해 일본정부와 나가사끼현에 대놓고 대마도 반환을 촉구하겠다.
Q. 염두에 두고 있는 선거전략을 소개해 달라.
A. 전략은 물론 필승 전술도 가지고 있지만 전략 세 가지만 소개하겠다. 첫째 전략은 막장을 없애는 것이고, 둘째는 황강기적을 열어낼 11가지 공약을 널리 알리는 것이며, 셋째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도전하고 이루어내는 모습을 보여 “하면 되고, 안하면 절대 안된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 그 세 가지가 대표적인 전략이다.
Q. 군민들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말씀은?
A.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 합천은 산수가 좋고 지기, 공기, 천기가 뛰어나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대통령부터 석·박사, 장관, 별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그런데 왜 이 모양, 이 꼴입니까? 같은 경상도라고 무조건 찍어서 꼴통 대통령인 사탄들을 만들어냈고, 연줄이 있다고 용돈 몇푼 준다고 무조건 찍어서 온갖 괴물들을 다 만들어냈습니다. 그렇게 용돈 안 받고 찍어준 사람도 사탄인데 돈을 뿌린 괴물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4년 임기마다 용돈 쬐금 주고는 우리에게 가구당 할당된 1~2억의 국민혈세를 다 마음대로 녹이고 주물러 왔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매번 속아왔습니다. 세상에 이런 도둑이 어디 또 있고 우리 같은 이런 등신이 어디 또 있다는 말입니까? 지금 우리나라는 이런 괴물들로 꽉 찼습니다. 바로 지금 대한민국은 미투, 위드유 열풍인데 이건 성적인 괴물들을 향한 겁니다. 유력한 대통령감으로 위장한 사기꾼도 있었습니다. 그처럼 당하면서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여자라 상사라 쉬쉬 참고 숨기고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힘겹고 참담한 일인지 얼마나 큰 바보인지를 알아 이제 ‘미투, 위드유’하는 겁니다. 내가 죽어도 후손들과 동료들에게 더는 고통과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더 큰 피해를 각오하고 미투로 절규하는 겁니다. 미투, 위드유 그 절규가 바로 백신입니다. 우리를 고치고 세상을 고치는 백신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미투가 어디 있습니까. 위드유가 어디 있습니까.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그 괴물들에게 우리 합천이 유린당하고 빼앗겨서 이렇게 망가지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새 인물이 나와라”하는 것을 미투, 위드유 해야 합니다. 그 썩은 괴물들과 그와 연관된 못된 무리들을 몰아내야 합천이 살아나고 미래가 보장됩니다. 사랑하는 우리 오만 군민 여러분!! 이제 우리 황강기적을 함께 이뤄냅시다. 미투, 위드유 동참해 주십시오. 그리하면 반드시 서울이 부럽지 않은 아름답고 살기좋은 새세상 합천이 만들어질 겁니다.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합천을 물려주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