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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장터 3·1만세운동 정신을 잊지 말자

조찬용 회장

지난 23일 오전 11시 백악산 건너편 삼가장터 3·1광장에서는 삼가장터 3·1만세운동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경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김덕석)과 남명선생 선양회가 후원하는 『삼가장터 3·1만세운동 제99주년 기념·추모제』가 거행되었다.
이날 추모제에는 강석정 전 군수, 전정석 합천문화원장, 김덕석 경남서부보훈지청장, 강백경 합천교육장, 허종홍 군의원, 배몽희 군의원, 최윤식 삼가고 교장, 이성인 삼가중 교장, 류재영 삼가초 교장, 권병근 담수회 합천지회장, 박창재 삼가노인회장, 권영옥 대병노인회장, 박충제 삼가면장, 정상호 쌍백면장, 정수용 가회면장, 서정한 합천신문사장 등 내빈과 주민, 학생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날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겼다.

애국지사 김찬숙 선생의 손자 김진원
애국지사 신원순 선생의 손자 신문섭
애국지사 진택현 선생의 외손자 한판수

특히 애국지사 한필동 선생의

애국지사 한필동 선생의 손자 한기백

손자 한기백, 애국지사 김찬숙 선생의 손자 김진원, 애국지사 진택현 선생의 외손자 한판수, 애국지사 신원순 선생의 손자 신문섭 등 독립애국지사 후손들이 참석해 더욱 빛을 발했다.
조찬용 삼가장터 3·1만세운동 기념사업회장(원안 사진)은 인사말을 통하여 “오늘 존경하는 애국지사 후손 분들을 모시고 기미년 만세혁명을 기억하고, 교훈으로 삼기 위해 모였습니다.”라며 “역사적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며, 선열들이 그렇게 갈망했던 공정하고 투명하고 정의가 넘실대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야 할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삼가장터 3·1만세운동 기념사업회’는 멈추지 않고 독립운동사에 대한 사료(史料)를 발굴하여, 선열들의 공적(功績)을 알리고 재평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 기념추모제 식순에 독립애국지사 47명의 이름을 모두 호명하여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묻고 답하기’라는 식순에서 <삼가장터 3·1만세운동 등 합천지역에서 왜 3·1시위가 불같이 일어났을까? 삼가장터 3·1만세운동이 왜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시위로 회자되는가? 역사적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는 시간을 20여분 동안 진행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기미년 음력 2월 17일인 3월 18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삼가장날에 일어난 삼가장터 3·1만세운동은 삼가·쌍백·가회·대병·봉산·대양·용주·대의·생비량·신등·단성·신원 등지의 주민 3만여 명이 참여하여 40여명 순국, 150여명 부상, 50여명이 옥고를 치른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만세의거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삼가장터 3·1만세운동 기념탑 건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주민모금 1억5천만원을 포함 6억5천만원을 들여 기념탑과 도서관을 건립하였다. 기념탑은 공개공모과정을 거쳐 권인호 대진대 교수가 글을, 류경원 충북대 교수가 조각을, 이두호 세종대 교수가 그림을 맡았다. /차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