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캠프 이모저모 구경하기 – 윤정호 예비후보
오는 지방선거를 직접적으로 준비하는 후보자들은 요즘 잠시 동안의 여유도 잊은 채 선거운동을 하느라 여념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후보자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후보자의 가족들과 캠프구성원들이 있으며, 그들 역시 후보자 못지 않은 나날들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이에 후보자들의 선거캠프를 방문하여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며, 금번 6·13 지방선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찾고자 한다. /차성민 기자
윤정호 예비후보
Q. 부인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무소속 윤정호 예비후보의 아내 정미정입니다. 1969년 합천읍 인곡에서 태어나 장인초등학교와 합천여중·고, 진주교대, 창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서 현재 마산 팔용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Q. 후보자와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주신다면?
A. 남편과는 한 동네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짝꿍이었습니다. 그리곤 오랜동안 보질 못하다가 제가 진주교대 4학년 시절, 당시 만학의 고등학생이었던 남편이 4H 활동 때문에 진주에 오게 되면서 다시 인연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알콩달콩한 5년간의 연애 후에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지만 ‘이 사람이면 안 되겠다’는 제 의지가 워낙 확고하였기에 망설임없이 결혼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남편으로서의 후보자는 어떠합니까?
A. 굳이 점수를 매긴다면 80~90점 정도는 될 듯 합니다. 사실상 다시금 인연이 닿을 무렵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불도저 같은 의지를 발견했습니다. 이는 아무 의미없이 밀어 붙이는 무모함이 아닌 철저한 자아성찰과 자기계발을 통한 미래 진취적인 걸음걸음임을 알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설레고 동경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결혼을 하고 함께 살아보니 치열하게 삶을 개척해나가는 한편 매우 자상하고 가정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식구들을 위해 거의 셰프급 요리실력을 발휘해 모두가 즐기는가 하면, 자식사랑이 워낙 유별나 가정의 화합을 이루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Q. 윤정호 후보자가 반드시 군수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신다면?
A. 먼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합천에는 기획가다운 자질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후보자의 삶이 개척을 통한 변화와 혁신이었습니다. 비록 작은 성공을 이루었다고는 하나 그것은 돈에 구애받지 않고 최선을 다해 즐겁게 일한 결과물이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내몰아 도전의 불씨를 계속 키워나갔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좀 더 덧붙이자면 어떠한 당리당략에도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합천만을 위해 무소속으로 외롭고 기대 벅찬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을 볼 때는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젊다는 것은 무한한 가능성과 긍정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쏟아 낼 수 있으며,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유권자들께서는 윤 후보자의 젊음을 마음껏 이용하셔서 합천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Q. 후보자의 아내로서 불편한 점이 있으시다면?
A. 목욕탕을 자주 가지 못한다는 불편함을 제외하고는 크게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하하. 오히려 이번 선거운동을 함께 하며 매일 아침마다 300배를 올리는데 비록 몸은 고되지만 자기반성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인 것 같아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잠시 끊어졌던 인연과의 재회를 통해 관계회복을 하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그리고 여러 유권자들과 대화하면서 저의 말하는 습관에 대해서도 한번 더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 여러 가지로 저에겐 많은 유익함을 가져다주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Q. 윤정호 후보자만의 차별화된 선거전략은 무엇입니까?
A. 저는 선거경험이 전무한 탓에 명확하면서 차별화된 전략은 없지만 ‘젊음, 활력, 자신감, 에너지’ 등 후보자의 긍정적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킬 작정입니다.
지금까지 험난했던 고학(苦學)의 과정, 회사경영의 경험, 사회활동가로서의 경륜 등 제 삶의 요소요소마다 내재되어 있는 도전의식이야말로 차별화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날로 쇠퇴해져가는 합천군을 이끌어가기 위해선 이러한 프론티어 정신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저의 삶을 통해 녹아있는 개척정신은 분명 좋은 소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위와 같은 젊음의 이미지와 개척정신을 유권자들에게 부각시켜 정당공천에 의존하는 선거보다는 후보자중심의 인물평가가 우선시되는 선거가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인물중심의 선거라… 윤정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A. 저는 새마을운동 단체에서 활동을 오래했지만 새마을운동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제 합천은 분명 변화를 요구하고 있음과 동시에 변화하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 반드시 달라져야 합니다. 선거가 끝나고 나면 양 갈래로 갈라지는 과열선거전을 몇 번이고 바라보면서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이분법적 사고로 지역사회를 분열시키는 선거풍토를 보시면서 어떤 각오를 가지고 계십니까?
저는 과감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지지층의 외연확대를 위해서나 당선만이 유일한 목적이 되어 선거운동에 임하지는 않겠습니다. 또한 군수로 인해 득을 보겠다는 식의 지지는 철저하게 배제하겠습니다. 다만 선거를 통해 저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받기를 원하며, 그 부족분에 대해선 겸허히 수용하여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자 합니다.
Q. 선거캠프의 구성은 어떤가요? 특별히 힘든 부분이 있으시다면?
A. 캠프구성은 송이경 선거사무장, 박만재 기획총괄, 윤종삼 회계팀장으로 꾸렸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점이라면 아무래도 정치신인이라는 한계 때문인지 참신한 인재의 영입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늘 그랬듯이 “도전하는 맛이 있어야, 해 볼만 한 것 아니냐”는 후보자님의 지론처럼 일당백(一當百)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선거철이면 후보자들은 각종 행사나 모임에 발빠르게 다녀야합니다. 그러다보면 행사시간이 중첩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일전에 주민들께서 선진지견학을 가시는 일정이 있어 배웅을 하려 했지만 일정이 겹쳐 버스는 이미 떠난 뒤였습니다. 그래서 차로 20여분을 쫓아가 버스를 세우고는 주민들께 인사를 드렸는데, 차를 멈춘 까닭으로 꾸지람을 듣게구나 하고는 버스에 올랐지만 오히려 주민들께서 격려를 해주셔서 가슴 뭉클함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