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생활신조- 서정한 사장
우리 집 생활신조를 만든지 53년이 되었다. 필자가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며, 영어, 독일어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독일의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가 국가의 발전은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쓴 책에서 독일국민은 검소하고 부지런한데 그 기본이 가정교육이라고 했다. 의학서적은 독일, 일본책이 최고로 인정했다. 그만큼 교육이 중요하다고 인정한다.
우리 집 생활신조를 만들게 된 동기가 옛날에는 가정에 명심보감, 동몽선습 등 유교의 삼강오륜(군의신강, 부의자강, 부의부강 – 삼강)(군신유의, 부자유친,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 – 오륜)은 국가에 충성하고(정치 지도자에게 복종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부부간에 금슬이 좋고 잘 지내며, 부모자식 간에 친밀감이 있고, 어른과 아이의 구별이 있고, 상사와 부하의 위계질서가 있고, 부부간에는 자기 할 일이 있고, 친구 간에는 의리와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정마다 가훈(家訓)이 있다. 그런데 가훈이 추상적이다. 근면, 정직, 성실 등이다. 필자는 부산복음병원 잔디밭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우리 집 생활신조를 메모했다. 첫째 종교(기독교, 불교, 유교, 천주교, 원불교 등)를 진실하게 믿어라. 비교 종교학을 공부해보니 모든 종교는 인간은 육체와 영혼이 있어서 죽어서 천국, 극락, 천당, 좋은 곳으로 영혼이 가고 싶어 한다. 종교의 교리는 사람이 나쁘게 악하게 살지 말고, 착하게 기부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서로 도우고 살아라는 삶을 바르게 지도하고 있다. 종교로 통하여 애국심을 배양하고 가정과 사회를 밝게 만들자니 나쁠 게 없다. 단, 사이비 종교를 믿으면 몸과 마음과 재산을 다 빼앗긴다. 종교를 선택하는데 신중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무속인(점치고, 굿하는 직업)이 50만명이 넘는다고 중앙일보에서 보도했다. 땅위에 귀신이 천국과 지옥을 못가고 헤매 다니면서 사람들을 괴롭히고 복을 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대한경신연합회(14만명), 역술인협회(20만명), 무당학교가 성수청에서 운영하는데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 있다.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받으려는 인간의 약한 모습이 점을 친다. 무속인의 성수기는 정월부터 3-4월이다. 새해 운수를 보고 심지어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둘째는 건강관리를 잘하자. 인간에게 건강이상 소중한 재산이 없다. 질병과 장애로 고생하는 분을 쳐다보면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대한민국처럼 병원과 의료시설이 약이 좋은 곳도 없다. 70년 동안 눈부시게 의료계는 발전했다. 국민건강보험(의료보험)은 미국보다 잘 되어있다. 영양운동, 등산 등 건강관리는 각자가 다르다.
셋째는 시간 관리를 잘하자. 시테크(時테크)는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자기 시간을 계획을 세워서 사는 사람이 있을까? 하느님, 부처님께서나 시간은 인간에게 똑같이 공평하게 주셨다. 누가 노력을 해서 지위, 명예, 권력, 돈과 존경을 가지는가 시간을 아껴쓰자.(time is money) 넷째는 돈과 물건을 아껴 쓰자. 돈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저축하지 않고, 낭비하는 사람은 후회한다. 돈을 벌이는 법, 지출하는 법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 경제공부를 하자. 기부(봉사)도 어릴 때부터 교육하자. 다섯째는 좋은 친구를 사귀자. 사람은 혼자서 못산다. 토정비결 용어 중에 귀인을 만난다는 글이 많다. 친구를 중, 고, 대학 시절에 잘 사귀어야 한다. 인맥이 좋은 사람은 돈을 벌이고 반드시 성공한다. 조선시대에는 집단으로 일천명 이상 처형되기도 했다.(무오, 갑자사화) 여섯째는 공부를 열심히 하자. 아직도 현대사회의 신분변화는 공부로 좌우한다. 평생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 면허증, 자격증을 많이 받아두자. 마지막으로 일곱째는 한 가지 기술을 배우자. 전문가가 되자는 것이다. 앞으로는 전문가 시대가 와서 한 가지 기술이 없으면 못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