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수, 문준희 압도적 득표로 당선
문준희 58.7% 정재영 29.9% 윤정호 7.8% 조찬용 3.7%
6월 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합천군수에 문준희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되었다.
이번 지방선거는 8~9일 양일간 사전투표와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합천관내 17개 읍·면에 설치된 25개 투표소에서 실시되었으며, 전체 유권자는 42,165명이었다. 사전 투표자수는 관내 10,539명과 관외 3,950명을 합하여 14,489명으로 34%대의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선거 당일의 투표자수를 더하면 전체 투표자수는 32,500명이 집계되었으며, 투표율 77.1%를 나타냈다.
이는 제5회 77.1%, 제6회 76.05%의 투표율과 대동소이한 것으로써, 전국 투표율 60.2%에 비해 선거에 대한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 하겠다.
합천군수, 진격이냐 수성이냐
주요 득표현황을 살펴보면 합천군수의 경우, 자유한국당 문준희 후보가 18,237표(58.7%)를 득표하여 당선되었으며, 2위는 더불어민주당 정재영 후보 9,274표(29.9%), 3위는 무소속 윤정호 후보 2,414표(7.8%), 4위는 바른미래당 조찬용 후보 1,138표(3.7%)를 획득했다.
진보의 진격이냐 보수의 수성이냐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군수선거는 류순철 전 도의원의 중도하차로 인해 더불어민주당 정재영 후보와 자유한국당 문준희 후보의 양강 대결구도가 짙어졌다. 하지만 경남 안에서도 보수중의 보수라고 불리는 합천은 굳건하게 다져진 콘크리트 보수기반을 깨뜨리는데 실패했다.
도지사, 교육감 모두 진보 성향
이와 달리 경남도지사의 선거는 드루킹 특검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941,491표(52.8%)를 득표하여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765,809표(43.0%),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 75,418표(4.2%)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경남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의 박종훈 후보가 843,735표(48.4%)를 받아, 보수성향의 박성호 후보 415,048표(23.8%), 김선유 후보 294,042표(16.9%), 이효환 후보 190,485표(10.9%)를 일찌감치 따돌리며 도민들의 재신임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의원, 군의원 변화의 물결 감지
한편 경남도의원 선거는 무소속 김윤철 후보가 13,330표(43.3%)를 득표하여 당선됨으로써 지난 제6회 지방선거 고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이진출 후보가 10,858표(35.2%), 더불어민주당 김무만 후보가 6,626표(21.5%)를 득하여 탄탄한 보수기반의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선거의 특성상 인물평가 중심 선거의 결과라고 풀이될 수 있다.
군의원의 경우, 가선거구 1위에 더민주 권영식 후보가 1,878표(18.0%), 2위에 자한당 최정옥 후보가 1,799표(17.3%)를 획득하여 당선되었다. 나선거구는 1위에 더민주 장진영 후보가 2,131표(30.7%), 2위에 자한당 신명기 후보가 2,121표(30.6%)를 획득하여 당선되었다. 다선거구는 1위에 자한당 석만진 후보가 2,033표(28.1%), 2위에 무소속 박중무 후보가 1,851표(25.6%), 3위에 자한당 정봉훈 후보가 1,800표(24.9%)를 차지하여 당선되었다. 라선거구는 1위에 무소속 배몽희 후보가 2,124표(35.3%), 2위에 자한당 임재진 후보가 2,041표(34.9%)를 득하여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비례대표 군의원의 경우엔 자유한국당 19,225표(63.5%), 더불어민주당 11,040표(36.5%)를 차지하여 더불어민주당 신경자 후보, 자유한국당 임춘지 후보가 추천순위에 의해 당선되어 군의회 첫 입성을 앞두고 있다. 개표 결과, 3선에 도전했던 이용균 후보, 조삼술 후보, 김성만 후보는 석패했지만 지역정가는 변화의 바람이 곳곳에서 감지되었던 선거였다. 자유한국당 후보만을 냈던 다선거구를 제외하곤 가·나·라 선거구 및 비례대표까지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보수일색이었던 합천군의회는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성민 기자
다음은 문준희 합천군수 당선자 당선소감이다.
당선 소감_합천군수 당선자 문준희
존경하는 합천군민여러분!
합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적임자로 저, 문준희를 선택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 끝까지 선전했지만 낙선하신 세 후보자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합천군수선거는 새로운 합천, 살맛나는 합천을 만들려는 군민여러분의 도전이고 선택이었습니다. 당연히 합천군수 당선자는 저, 문준희가 아니라 합천의 변화와 발전을 염원하시는 군민여러분입니다. 온갖 흑색선전에도 불구하고 저를 끝까지 믿고 현명한 판단을 하신 합천군민여러분의 승리입니다.
저 문준희에게는 군민여러분이 가장 소중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번 선거기간 동안 일부 군민들께서 대립의 날을 세우며 분열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군민간의 갈등과 분열은 지역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상처를 치유하고 모두를 아울러 우리 군민이 화합해 함께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선거기간 동안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합천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고 역설 했습니다. 황강직강공사 재추진은 새로운 합천, 희망찬 합천 건설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합천군민여러분!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는 일 욕심 많은 저, 문준희가 열정을 다 바쳐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일하라는 당부임을 너무도 잘 압니다. 군민여러분과 손잡고 군민 행복, 희망 합천의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풍요로운 합천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군민 모두에게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명령하는 보스가 아니라 먼저 행동으로 실천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뜨거운 사랑과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도전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