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부르며 특강하는 심훈 강사
율곡출신 심훈 전 세무공무원, 고향 방문 초청특강
상속세-증여세 등 노인에게 필요한 지식, 재미있게 가르쳐
율곡출신 심훈 향우가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정말 필요한 법지식인 상속세, 증여세 등에 관한 특강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더구나 강의 중 민요를 부른다든지, 우스운 이야기를 하며 한편 어려울 수 있는 시간을 술술 재밌게 풀어나갔다.
6월15일 오전11시경 종합사회복지관 1층 노인대학 강의실에는 1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모여 깔깔깔 웃으며 강의를 듣고 있었다. 심훈 강사의 특강 주제는 “상속세와 증여세”였다. 상속세는 사망이후 상속을 받는 유가족들이 내는 세금이며, 증여세는 사망전 자신의 재산을 무상으로 줄때 내는 세금으로, 받는자가 낼 수도 있고 증여자가 낼 수도 있다고 한다. 이 2가지 세금이 모두 노인들에게 당면한 일이기에 좀더 세금을 절약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강의를 하자 학생들은 모두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 기울여 들었다. 게다가 특강 중 조금이라도 지루할세라 하나를 가르치고 나면 거기에 대한 비유와 생활의 예를 들어주고, 또 우스개 이야기를 겹들이며 강의를 재밌게 이끌어 나갔다. 나중에는 아예 민요가락을 틀어놓고 함께 부르거나 강단에 올라가 춤을 추기까지 하며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원래 심 강사는 세무공무원이었으며, 퇴직후 복지회관에서 경력을 살려 세법강사로 여러군데 복지회관(주로 경기도 분당 지역 야탑, 정자 노인대학 등)을 다니며 재능기부로 봉사하고 있다. 틈틈히 익힌 민요가락 등을 강의에 활용하고, 더 재미나고 유익한 강의를 위해 웃긴 이야기 등을 메모해 책으로 만들기도 하는 등 계속해서 강의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의가 끝난 후 노인대학생 전원에게 <웃음모음집>이란 작은 책자를 나눠주기도 했다. 일부러 찾아와 강의를 들은 심훈 강사 고향친구들은 “예전에는 점잖고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것은 전혀 못했다”며 이번에 민요를 하고 춤을 추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심훈 씨는 율곡면 와리 출신으로 합천중(11회), 합천농고(8회)를 나와 시청, 전매청, 국세청 공무원, 주택관리사, 노인심리상담사 등으로 일했다. 부인 문영순씨와 사이에 태어난 큰아들 심재항 씨는 현재 한양대 구리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 있다. 심재항 교수는 서울고,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한양대 의대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양대 구리병원 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각종 언론매체에 통증의학관련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어 시청자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심 강사는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하게 되어 일부러 멀리서 찾아온 옛 친구들을 만나 식사를 함께 하며 옛추억 이야기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심훈010-8704-4625] /박황규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