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왕후시장-시장명물>은성식당(대표:김대용, 이은자)_시장131호
“젊은 사람이 많이 찾는 식당”
합천시장 안에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르는 곳 중의 하나가 은성식당이다. 국수, 국밥, 칼국수로 시작해 지금은 전통 피순대까지 직접 만들어 순대와 순대국밥까지 메뉴판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렸다. 메뉴들을 보면 시장에 오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찾는 음식들인데다 정갈하고 깔끔한 음식이 젊은 사람들의 입맛을 꽉 잡고 있는 비결인것 같다. 저녁이면 짜글이찌개나 닭발에 소주 한 병 시켜 친구들과 한 잔 기울이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시장 안쪽 점포 외에 바깥쪽 점포는 비닐로 포장을 쳐 포장마차가 허용 안되는 합천에서 포장마차 분위기를 누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0년 전, 시장 조사를 며칠 해보고는 5일마다 장이 서고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라 괜찮지 않겠나 싶어 세를 얻어 장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2만원도 벌고 3만원도 벌고 했단다. 서서히 자리를 잡던 중에 시장 아케이드 공사를 할 때 인부들 밥을 해주면서 장사가 본격적으로 잘 되기 시작했고 점포가 비좁아 바깥에 탁자도 놓고 해서 점점 손님도 늘게 되었다. 점포 한 칸을 세를 얻어 시작해 점포 세 칸을 차례로 사들였을 때 두 내외는 그렇게 행복했다고 한다.
김대용 사장님은 시간날 때마다 산에 다니시며 난을 캐시는데 난 화원에 가입돼 있고 난실도 운영하고 계신다. 그리고 버섯, 약초 등도 채취해 판매도 하시는데 주문도 꽤 들어온다고 한다. 두 내외의 부지런함으로 지금의 은성식당이 있게 된것 아닐까. 앞으로도 젊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시장으로 옮기게 하는 맛깔나는 매개가 되었으면 한다.
/류수정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