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오 교수 글쓰기 교실 1년 마무리
윤강석 회장 및 25명 회원
글 실은 합천수필 제1호 출판

지난 1년간 마산에 거주하는 백남오 지도교수를 모시고 문장을 갈고 닦은 25명의 수강생 글을 모은 수필책, <합천수필>제1호가 출간됐다.
12월13일 오전11시 합천도서관 2층 회의실에서 <합천수필 글쓰기 수료식 및 제1호 합천수필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그동안의 공부심과 창작의 열기가 결실을 맺는 수료식 및 <합천수필>출판식날, 떡과 다과가 놓여지고 그동안 부부 함께 강습에 충실한 분들에게 축하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흐뭇한 파티 분위기였다.
<합천글쓰기교실>이 탄생한 것은 백남오 교수(수필가, 문학평론가)와 그를 글공부 스승으로 모신 열성학생들로 인해서이다.
회원들이 글쓰기 공부에 대한 열망으로 스스로 수필강좌를 기획하고 백 교수를 초청하여 자비로 작년 5월부터 15강좌가 열렸던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향파문학 레지던스사업>으로 향파문학관에서 15강좌가 열렸고, 올해는 합천군 주최 <글쓰기교실>로 2월22일부터 12월1일까지 30강좌가 합천도서관에서 열렸다. 총 25명의 수강생들이 수료를 하게 되었다.
수강생들은 글쓰기를 위한 문학기행을 떠나기도 했다. 여름에는 황계폭포에 가서 서로 글에 대한 감상을 논하는 합평회를 열거나 가을에는 해인사 홍제암 종정스님을 모시고 담화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런 감상과 인생에 대한 사색 등은 <합천수필 제1호>작품집에 고스란히 담겨 회원들에게 배부됐다.
글쓰기교실 회장을 맡은 윤강석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한 1년이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되었고, 먼 곳에서 방문하여 지도 해주신 백남오교수님께 감사드리며, 군 담당자의 많은 도움과 관심에도 감사”하다며 “앞으로 군민을 위한 이 시대의 보람 있는 수필쓰기가 계속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그리하여 내년에는 우리의 결과물이 완전한 책으로 나올 수 있도록 기대한다”며 수필강좌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애정을 듬뿍담은 축사를 했다.
백남오 교수는 “합천은 원래 내 고향이다.(초계 진등재 머릿골) 마산에서 머나먼 길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오르내리며 고향의 선후배님과 수필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군민의 문화의식 향상을 위해 이런 기회를 준 합천군에 신뢰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백 교수는 현재 경남대학교 청년작가 아카데미 초빙교수 겸 수필교실 지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의 수필 ‘겨울밤 세석에서’는 지난 2011년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