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출신 김기환 군, 세계요리월드컵대회 금·은메달 수상
합천출신의 김기환 군이 세계 최대 요리경연대회인 ‘룩셈부르크 요리월드컵대회’에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작년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던 이번 대회에서 김기환 군은 주니어팀(김기환 , 박범수, 안효진, 이다은, 허성훈)으로 출전하여 콜드(Cold gourmet buffet) 부문에서 금메달, 핫(Hot-Live) 부문에서는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한국 역사 상 처음 있는 일로 룩셈부르크 요리월드컵대회와 같은 큰 대회에서 개인전이 아닌, 국가 대항전에서 금메달을 받은 건 처음이라고 한다. 특히 콜드(Cold gourmet buffet) 부문에서 김기환 군의 주니어팀은 ‘대추고를 넣은 당근타르트’, ‘잡채타로퍼프튀김’, ‘불고기김치밀전병’ 등을 선보여 한식과 한국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번 대회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에서 ‘국제 조리대회 국가대표 양성과정’을 운영해 조리 관련 학생 및 현업 조리사 30명이 4개월 간 국제 조리대회의 심사기준을 반영한 맞춤교육을 받았다. 이 중 총 10명이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선정돼 대회에 참가했는데,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이뤄냈다.
‘2018 룩셈부르크 컬리너리 월드컵(Luxembourg Culinary World Cup)’은 요리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도전을 꿈꾸는 세계 최대의 요리경연대회라고 한다. 룩셈부르크 세계요리월드컵은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세계요리올림픽(IKA: International Culinary Olympics) 대회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요리 대회로서 세계조리사연맹(WACS)과 룩셈부르크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장이라고 한다. 월드컵이라는 대회 이름처럼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이 대회는 1966년에 시작돼 현재 13번째를 맞는 대회로 전 세계 60여개국 2,000여명의 요리사들이 국가대표팀, 개인전 등으로 참가해 그 동안의 실력을 겨룬다. 특히 국가 대항전의 경우, 각 국가의 국가 대표팀들이 자국의 우수한 요리실력을 뽐내며, 이를 응원하는 응원전 역시 축구 월드컵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겁다고 한다.
한편 뒤늦게 기쁜 소식이 알려진 고향 동네는 축제 분위기다. 쌍책면 소재지에는 <외촌마을 김판생&김화숙의 아들 김기환 군 2018세계요리월드컵 금메달 음메달 수상 축>이라는 현수막이 쌍책면발전협의회, 외촌주민 일동으로 내걸렸다.
김기환 군은 현재 26세이며 합천출생으로 지역에서 쌍책초, 쌍책중학교를 졸업했다고 한다. 이후 호서대를 졸업하고 현재 부산관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고향인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 외촌마을에는 아버지 김판생 씨와 어머니 김화숙씨가 살고 있다. 마을 주민인 정화섭에 의하면 평소 고향에 있는 아버지 어머니를 자주 찾아 뵙는 효자라고 한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