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견문록(陜川 見聞錄) 6| 합천 배티동굴(梨峴洞窟)에 대하여 (6) – 하재효 논설위원
‘김항묵’ 전 부산대학교 지질학 교수의 합천문화원 강의(2018.12.13 목)가 끝날 무렵 질의 응답이 있었다. 필자는 앞으로 시행착오가 우려되는 몇가지 부분에 대하여 질문을 하고, 김항묵 교수의 명쾌한 답변이 있었다.
<질의 응답 내용>
1.김교수께서는 젊을 때 이 동굴에 대하여 연구를 하셨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하며, “이 동굴은 학술적 문화적 가치로 봐서 유지 보존해야지 더 이상 투자할 가치가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하여 교수께서는 “그러한 부분과 동시에 관광 자원화의 가치가 있다”고 하였다.
- 배티동굴이 현재 경상남도 지정 기념물인데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발견된 셰일동굴이라면 국가에서 지정하는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교수님의 견해는? 천연기념물로 어떻게 하면 등재되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본 2번 항목은 문화원 김규열 국장의 사전 주문 포함됨)
교수께서는 “당연히 국가지정 기념물이 되어야 하며, 등재 절차는 ‘의견서’를 받아 첨부하여 문화재청에 신청하면 위험한 곳을 보완 및 안전도 검사를 실시하여 지정히게 된다.” - ‘의견서’는 또 다른 교수의 조력이 필요한지?의 물음에 대해서는 “김교수 자신의 의견서가 필요하다”는 은유로 받아드리게 되었다. (김교수께서는 줄곧 앉아서 강의를 해아하는 원로하신 분 임을 느낄 수 있었다.)
<배티동굴 2차 답사>
필자는 전정석 문화원장의 이임식(2018.12.14 금)을 마치고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배티동굴을 재차 방문하기로 마음먹고, 이강중(율곡면 이사) 선생께 동행을 요청하여 허락을 받았다. 동굴을 향하여 오르는 산길에는 아직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의 발길이 드문 이곳에는 참나무 소나무 낙엽이 길을 덮었다. 언젠가 변화될 이 산길 오늘 스스로 즐기기에는 너무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먼저 굴 입구에 들어간 나는 이선생이 다가오도록 기다렸다. 수십m를 진입하다가 되돌아 나왔다. 밝은 손전등 및 최소 3명 이상의 동행 및 간편한 등산 차림이 필요하였다. 현재 산길이 시작되는 입구까지는 교통로가 원만하다.
<필자의 소견> - ‘배티동굴’은 현재 세계 유일의 ‘셰일동굴’이다.( 출처; 동굴의 분류는 최근에 배그리‘Bogli’(교수의 현저한 특징에 의한 분류로 체계화 되었다. 배그리‘Bogli’의 분류에도 ‘셰일동굴’은 찾아볼 수 없음은 물론이다. ‘김항묵’교수는 지질~암석학적 분류에 의하면 ‘배티동굴’은 새로이 기재(記載)된 ‘셰일(頁岩)동굴’이다.)
- 앞으로 국가지정이 되기를 기대한다. 강원도(석회동굴), 제주도(용암동굴) 지역의 동굴을 생각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