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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브리핑 (합천의 현안이나 주요 사안들을 알려드리는 코너)

1.흩날리는 벚꽃비를 맞으며 뛰는 합천벚꽃마라톤
수려한 합천의 아름다운 봄날이 지나고 있다. 18회째 열리는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때맞춰 핀 화사한 벚꽃으로 인해 다녀간 모든 이들의 가슴에 한조각 추억을 듬뿍 담아주었을것이다. 합천벚꽃마라톤의 매력은 환상적인 빛깔의 꽃비를 맞으며 달리는 것 뿐 아니라 풍성한 합천인심이 담긴 여러가지 시식코너와 봉사부스들을 맡은 각 사회단체들의 노력과 봉사때문에 꾸준히 찾게 되는 것 같다. 이런 큰 행사를 18회째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합천군 행정과 사회단체, 군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2.사월 한 날에는 8곳에서 동시다발로 행사 열려
3월부터 시작된 면민체육대회며, 학교동창회, 문중 종친회, 동갑 띠별동기모임 등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오는 4월14일 하루는 8곳에서 동시다발로 행사가 열린다. 전국에서 최고령 사회인 합천이기에 매년 행사 인원도 줄어들거나 생략되는 경우가 늘고 있기는 하지만 4, 5월이 되면 여러 단체의 행사를 보며 ‘합천이 이렇게 살아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행사장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은 ‘정치인’일 것이다. 지역의 지도자인 군수나 도의원, 군의원 등 기관단체장들이다. 실제로 대중을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자리이기에 민심을 바로미터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밑바닥 민심은 그 행사를 끝까지 지켜보고 이야기 나눌 때 보여지기에 가끔은 자리 멈추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여유가 필요해 보인다.

3.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驛舍)에 대해 지혜를 모으자!
요즘, 각종 다양한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는 문준희 군수를 보면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에 대해 지혜를 모으자!”는 말을 빠트리지 않고 강조한다. 합천역사가 확정됐음에도 철도가 지나는 주변 다수 지역에서 서로 자기네 지역으로 역사를 유치하고자 제각각 노력하고 있기에, 단순히 합천역이 확정됐다는 이유로 손놓고 있을 수 없는 일이 된 것이다. 그래서 최근 3월28일 합천군에서는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고 범군민의 단합된 여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어느 곳이 가장 좋은 지역일까, 합천을 분할해서 봐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합천군 뿐만 아니라 타 지역, 단체와의 이해관계 등 까지도 고민해야 한다. 각자의 이익을 내세우는 속에서 갈등을 승화시키고, 상대를 감화시킬 수 있으려면 ‘공동발전’을 기준으로 해답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그런 방향에서 군민들이 지혜가 모아져야 한다. 적극적인 군민들의 참여를 기대해본다.

4.합천군의회 사과문
발표를 보며
합천군의회가 소속 의원 2명이 행사 때 국회의원 부인을 소개하는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유리문을 부수는 소동을 빚은 데 대해 사과했다. 군의회는 4월4일 의원 일동 명의 사과문에서 “지난 2일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군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의회는 “이유를 불문하고 입장이 다른 상대방을 비난하고 공공장소에서 소동을 일으켜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의원 상호 간 소통과 교육을 강화하고 대화와 토론에 의한 진정한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월2일 낮 합천군 한 식당에서 합천군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A 의원과 자유한국당 B 의원은 관내 행사에 합천이 지역구인 한국당 강석진 국회의원 부인을 소개하는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언쟁이 심해지자 A 의원은 바깥으로 나가 집기를 던져 식당 외부 유리문을 깨부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이 소동은 전국뉴스를 타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뉴스 기사에 달린 수십개의 댓글을 읽어보았지만, 거기에는 사건의 진실이나, 지역적 상황이나 맥락에 대한 이해는 찾기가 힘들었다.
이번 일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반성은 ‘어떤 일에도 폭력이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격렬하게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것은 얼마든지 장려해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여기에 근거없는 비방이나 막말, 비속어 등이 있다면 당연히 정상적인 논의가 되지 못하고 감정적인 싸움으로 번져나가게 되기에 이를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법치주의 사회에서 물리적 폭력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그 어떤 변명도 필요없다.
최근 가이드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북예천군 군의원 사태가 전국적으로 비난받았던 상황이 있었다.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일이 그렇게 비화되어 나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다행히 군의회 차원에서 빠르게 사과문 발표를 하는 등 초동대처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기초의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눈길이 곱지 않은 상태임을 정치인, 지역지도자들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국회의원 부인을 지역행사에 소개하는 것이 논쟁거리가 되었다고 하는데, 국회의원 부인이든, 대통령 부인이든 또는 아무 직함이 없는 분의 부인이든 누구를 소개하고 말고 하는 것은 주최측에서 판단하면 되는 문제이다. 다만 공공기관의 행사나 국가적 행사에 있어서, 의전을 함에 있어서 규정을 넘어서거나, 분에 넘치는 의전은 분명 옥의 티가 된다. 이 점만 유의한다면 누구를 소개하거나 의전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본다. 기자로서 여러 곳을 다니며 각종 행사의 의전이나 내빈소개 등을 보아왔는데, 정치인 부인에 대한 기본예우와 소개는 늘 있어왔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왔다. 이것이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인다. 혹여 의전이 과하게 대중들에게 비춰진다면 그것은 마이너스가 되지, 의전이 국회의원급이라고 해서 대중들이 거기에 맞춰 반응하지 않는다. 국민들 수준은 낮지 않다. 의전순서로 정치인 호감순서가 되는 것이 아니란 것만 안다면 크게 격론할 일도 아니다. 국민들이 좋아하는 것은 겸손한 정치인,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박황규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