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장풍득수(藏風得水) 이야기(171) – 진대수 풍수가 겸 수필가
양택 방위로 흉화(凶禍)를 보는 법
양택의 외형조건이나 가상이 괜찮으면 방위의 흉이 다소 감해진다. 양택 입지 여건에 구조까지 나쁘면 방위의 흉화도 더해진다. 방위론에 따른 양택 흉화해석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예(例)1. 건좌(乾坐) 손향(巽向)은 동남향인 서사택이 된다.
일반주택인 경우 먼저 대지 중심에 나경을 놓고 각 방위를 본다. 집 기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문이 진(震=장남) 방위라면 진은 동쪽 목(木) 방향에 있다. 그런데 대문과 마주하는 반대편 방은 태(兌=소녀)방위의 金 방향이다. 소녀 金이 대문의 장남 木을 金극木으로 친다. 장남은 이 집에 이사 온지 3년 또는 3년 8개월 아니면 8년이 되면 장남이 제일 먼저 피해를 본다. 木은 하락수로 3과 8이기 때문이다. 이 집은 대문방향이 잘못돼 장남이 화를 당하게 된다. 같은 원리로 동남향집 건좌(乾坐=노부) 손향(巽向)에 대문이 남방(午)이라면 남쪽은 火이다.
오행과 하락수로는 대문의 火기운이 좌의 金을 火극金으로 노부 즉 그 집의 가장을 병들게 한다. 그 시기는 집에 입택한지 2년, 2년 7개월, 7년으로 본다. 북동향집 즉 곤좌(坤坐=土) 간향(艮向)에 대문이 북쪽(子方=중남)이면 곤(坤=노모) 土가 土극水로 중남 水를 쳐 5년, 5년 10개월, 10년 만에 중남이 화를 입는다. 동사택은 동사택 끼리, 서사택은 서사택 끼리 즉, 양택 삼요인 안방, 주방, 대문이 동일 사택이 아니므로 이런 흉화를 입게 되는 것이다.
예(例)2. 집주인 운을 양택 방위와 접목시키는 것이다. 집마다 주인의 명에 따라 운이 달라진다. 대체적으로 흉화의 풀이는 첫 번째와 같다. 이 명궁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집주인이 출생한 해에 따라 서사택(乾, 坤, 艮, 巽), 동사택(坎, 離, 震, 兌) 등의 8괘가 함수로 작용하면서 생년에 따라 각각의 좌가 정해진다. 상원갑자는 1864년부터 1923년이며, 중원갑자는 1924년부터 1983년이고, 하원갑자는 1984년부터 2043년까지이다. 2044년부터는 다시 상원갑자로 시작한다. 같은 갑자년이라도 1864년생은 상원갑인 감좌이고, 1924년생은 중원갑인 손좌이며, 1984년생은 하원갑인 태좌에 해당한다.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생년 본 명궁이 있다. 출생년도를 기준하여 회사 대표자가 동사택 본명궁을 타고 났으면 동사택 위주로 배치하고, 서사택 본명궁이면 서사택 위주로 배치한다.
그러나 지형지세를 무시하면 안 된다. 집의 문이 귀문방으로 나 있다면 대문을 옮길 수 있는지 살펴보고 대문을 다른 위치로 옮길 수 없다면 대문의 방향이라도 돌려서 귀문방의 피해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필자가 지금까지 감정을 한 바로는 음택은 4대조 이하 선영(先塋) 중 명혈에 한분이라도 잘 모서져 있는 집에서 양택 역시 좋은 가상을 구비하고 있는 수가 많았다. 물어보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양택을 누구에게도 풍수적으로 조언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도 음태과 양택이 풍수지리적으로 길지에 위치해 있었다. 살고 있는 집이 세대주와 잘 맞는 방위에 내부구조가 잘 배치되어 있다. 반대로 묘지가 흉지인 분들은 양택도 세대주와 맞지 않는 집에 살면서 하는 일들이 잘 풀리지 않고 고전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