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문화원 회원 독립기념관 등 호국유적 답사
지난 5월 9일 합천문화원의 연례행사인 국내문화유적 답사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특히 호국보훈의 달을 1개 여월 앞두고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과 호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칠곡호국기념관과 유관순 기념관 및 독립기념관을 둘러보는 호국유적 탐방순례 행사였다.
차세운 합천문화원장의 인솔하에 합천문화원회원 450여 명이 13대의 관광버스에 분승해 17개 읍면별로 출발하여 논공휴게소에 집결한 유적 답사단은 문준희 군수와 김윤철 도의원의 영접과 환송을 받기도 했다. 논공휴게소부터 장사진을 이루며 30여분 달려 도착한 곳은 칠곡호국기념관이었다. 6,25 전쟁 중 낙동강 방어전선의 최대 격전지인 칠곡에 위치한 이 기념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의 건물과 넓은 규모의 야외 기념관에 다양한 기록과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서 탐방객들에게 호국안보의식과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호국평화체험의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6, 25전쟁 중인 1950년 7`8월에 벌어진 낙동강 방어전선은 우리 한국 전쟁사에 가장 뜨거웠던 전쟁터였다. 낙동강 방어선이 무너지면 대구와 부산이 적의 수중에 들어가고 전 국토가 공산화되는 절체절명의 국가위기의 순간 한미연합작전과 맥아더 유엔사령관의 지휘로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여 북한 공산군을 격퇴시킨 곳으로 피아간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이다.
두 번째로 들른 곳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탑원리에 소재한 유관순 기념관이었다. 이 기념관은 유관순 열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3년 4월 1일 건립하였다.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서 팔작지붕을 올린 전통적인 한옥 형태의 건물이다. 건물 안에는 영상실, 체험공간, 뮤지엄숍 등이 있고, 영상실에는 유관순의 출생 때부터 감옥에서 순국하기까지의 일대기를 전시물과 함께 영상물로 꾸며놓았으며, 유관순 열사가 고문당하던 상황을 체험해볼 수 있는 벽관 체험코너와 태극기를 직접 찍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이곳에는 석천 윤여환이 그린 ‘유관순 열사 표준영정’도 봉안되어 있다.
세 번째로 들른 곳은 1987년에 연건평 392만m², 82동의 건물로 건립한 초대형 건물의 독립기념관이다. 이곳은 우리 겨레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7개의 전시관이 있고, 주변에 입체영상관, 종합안내센터, 야외전시물, 통일염원의 동산, 추모의 자리,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광개토대왕비 재현비 등 우리민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새겨져 있어 민족의 뿌리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수많은 애국지사의 희생정신과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를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로 바꾸어 놓은 곳이다. 독립기념관은 앞으로도 또한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국가 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계속해서 수집하고 보존하며 전시, 조사, 연구를 통해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한다.
합천문화원 호국유적답사단은 독립기념관 답사를 마지막으로 이날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독립기념관 주차장에서 이날 오후 4시경 지역별로 해산하여 귀로의 버스에 올라 귀환했다.
/이성동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