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선문화체험관, 선림원 개관
전 세계인의 쉼과 휴식터 가야산 자리잡다
전 연호사 주지 진각 스님, 선림원장 소임맡아




합천 해인사(주지 향적)에서는 5월23일 오후 2시 <가야산 해인사 선문화체험관 선림원〉개관식을 봉행했다.
이번 개관식에는 해인사 방장 원각 스님, 주지 향적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원로의장 세민 스님, 문준희 합천군수, 김재경 박대출 국회의원, 류명현 경남도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을 비롯하여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해인총림 주지 향적 스님은 인사말에서 “선림원을 신축한 것은 서양인들이 한국 선불교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해인사를 찾아와도 그들을 위한 선원이 없어 아쉬움 갖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발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해인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종교 초월해 마음의 평화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해인총림 방장 원각 스님은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의 안심처가 되어온 십승지 가운데 한 곳인 가야산에 현대인들을 위한 안심처 역할을 할 선림원이 개원하게 되었다”며 “지금 현대인들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있습니다. 이곳 가야산 맑은 숲속에 와서 쉬고 선을 체험해서 안정을 되찾고 힐링이 되고, 재충전”하는 인연이 되기를 기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법보종찰 수행도량의 품격을 더하고 세계인들이 함께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는 명소로 잘 활용되길 기원한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새로운 수행문화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류명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역사와 문화적 의미 가진 해인사는 앞으로 선문화 체험관을 통해 대중 속으로 더욱 다가가 일반에는 안식을 찾는 기회를,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불교 선문화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간화선 수행도량으로 선 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템플 명소로 자리매김해 경남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준희 군수는 “가야산을 병풍으로 수려한 경관을 품은 선림원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한국 참선에 대해 관심 많은 외국인들에게 최고의 템플스테이 기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가야산 해인사 선문화체험관 ‘선림원’은 지난 2015년 10월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이 체험관 건립 계획을 수립하면서 본격화됐다. 해인사 화장원(華藏院) 터에서 2017년 6월 착공식을 개최했으며, 총 5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18개월 간의 불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총 5개 동으로 이뤄진 체험관은 해인사 국제선센터 선림원으로 운영되며, 연간 100만명이 넘는 내방객들의 참선 수행을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활용된다. 가장 중심에 있는 선림원은 건면적 285.12㎡으로 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정면 7칸, 측면 5칸, 팔작지붕의 전통 한옥 건물로 가야산 정상과 소나무숲을 배경으로 선방으로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휴휴정사는 1, 2층으로 나눠 운영된다. 1층은 세미나장이자 다도, 사찰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2층은 템플스테이 숙박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면 13칸, 측면 4칸으로 구성된 무아정사는 객실 및 휴식공간으로 구성됐다.
한편 선림원장 소임을 합천 연호사 주지를 역임했던 진각 스님이 맡게 되었다. 진각 스님은 혜암 스님을 은사로 1986년 수계(사미계) 하였으며, 해인사 승가대학과 율원에서 수학, 해인사 사회국장, 월간 ‘해인’ 편집장, 포교원 포교국장, 조계종 환경위원, 총무원 교육원 교육부장, 사회부장을 역임했다. 앞으로 새로운 명상과 힐링의 중심지로 마음을 치유하며 간화선 수행을 체험할 수 있는 불교전통문화체험 명소로 거듭날 것이 기대된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