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암 권선생 추모학술강연회 개최
평생을 재야 한학자로 진리를 탐구하며 살았던 대병면 성리 출신 유학자, 설암 권옥현 선생의 학문과 덕을 추모하는 학술강연회가 열렸다.
<설암(雪嵒) 권옥현(權玉鉉)선생 서세(逝世) 20주년 추모 학술강연회>가 6월1일 오전 부산 연제구 다이아몬드호텔 대연회장에서 2019년 모암계(慕嵒契: 계장 정경주) 정기총회와 함께 열렸다. 이날 추모강연회는 서울 중암(中菴) 유효수, 대구 송천(松泉) 송인태, 합천 권석호, 부산 종친회, 가족친지 등 경향각지에서 200여 명이 참석 하였다.
강연회는 박영진(朴永鎭) 모암계 총무의 사회로 설암공에 대한 추모 묵념, 모암계 계장의 환영사와 장손(長孫) 권석근(權奭根)의 참석자에 대한 감사의 인사말에 이어 3명의 연구논문발표와 1명의 강평으로 진행되었다. 발표내용은 (1) 부산교대 이상익 교수의 “설암선생의 성리사상(性理思想)” (2) 경상대학교 강정화교수의 “설암선생의 기행시(紀行詩)” (3) 경성대학교 정경주 교수의 “설암선생의 학문연원(學問淵源)이었고, 허호구(許鎬九) 단국대학 초빙교수가 강평을 하였다.
강연회를 마친 뒤 2019년도 모암계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계장의 인사말, 총무의 결산보고, 김종대 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었으며, 임원개정에서 전 임원의 1년 유임을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 폐회 후 호텔식 뷔페로 오찬을 마치고 행사를 마쳤다.
한편 학술강연회 팜프렛 책자의 앞부분에는 설암선생의 진영(眞影)과 문집사진, 필적, 설암선생 연보(年譜)가 실렸으며, 뒷부분에는 설암선생의 가훈(家訓)과 훈계(訓戒)가 수록되었다. 그리고 참석자 전원에게 설암선생 25세 때 필적이 담긴 합죽선(合竹扇)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모암계는 설암공을 추모하기 위한 모임으로 설암공 기세(棄世)후 1년 뒤인 2000년 6월 5일 부산 남산동 고인이 기거하시던 금남서당(金南書堂)에서 결성하여 매년 6월 첫 주에 모임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부산 남산동과 고향 합천 대병 성리에서 개최하다가 작년 12월 장자 사영(四榮)이 작고하자 올해부터 장손 석근(奭根)이 대를 이어 실시하고 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