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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백초, ‘어깨동무 글동무’ 즐거운 글쓰기 교실

동화작가 소민호 선생님과 함께하는 글쓰기 교실 운영

쌍백초등학교(교장 이혜정)는 5월31일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해 소민호 동화작가를 초청하여 전교생 31명을 대상으로 ‘어깨동무 글동무 글쓰기 교실’을 운영했다.
글쓰기 교실은 재작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영하는 ‘나만의 책 쓰기’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글을 쓰는 방법, 진솔한 자기 삶이 녹아 있는 글쓰기 체험을 통해 질 높은 책을 펴내기 위해서 실시되었으며 나아가 운문과 산문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고 직접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소민호 동화작가는 학생들에게 운문과 산문을 표현하는 방법을 쉽게 설명하고 직접 글을 쓰게 한 뒤 잘된 점을 함께 알아보는 활동을 전개하였고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모두 삶을 가꾸는 글쓰기에 대해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글쓰기 수업을 들은 박은영(쌍백초5) 학생은 “동화랑 시를 어떻게 쓰는지 알았다, 글을 쓸 수 있는 것이 신기하고, 시를 쓰니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박황규 기자

박은영(쌍백초5, 좌) 학생은 “동화랑 시를 어떻게 쓰는지 알았다, 글을 쓸 수 있는 것이 신기하고, 시를 쓰니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김향숙(쌍백초5, 우) 학생은 “재미있고, 즐겁고 행복한 수업이었다. 앞으로 동화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권혜랑(쌍백초4, 좌) 학생은 “시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좋았다. 앞으로 작가가 되고 싶다. 장난치고 떠들어도 화내지 않고 선생님과 수업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정민제(쌍백초6, 우) 학생은 “운문과 산문에 대해 아주 잘 알 수 있는 수업이었다, 좋았다”라고 했다.


소민호 선생의 글쓰기 수업은 한마디로 ‘쉽다’. 그리고 ‘친숙’하다.
글쓰기는 ‘생각’이 있고 거기서 ‘글’이 지어지는 것인데, 그 생각이 처음에는 볼품없고, 엉뚱하더라도 이것을 잘 칭찬해줘야 한다. 그래야 그 생각이 점점 발전되고, 거기에 맞는 글쓰기가 성장하기 때문이다. 수업시간 내내 학생들이 쓴 글을 꼼꼼히 읽고난 후 첫마디가, “잘 했다!”, “좋은 걸” 등 칭찬과 격려가 먼저이다. 아이들이 ‘글짓기’란 놈에 기죽지 않고, ‘논술’이란 것과 학교성적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신나하며 재잘재잘 되듯이 글도 그렇게 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글쓰기는 ‘하고, 보고, 듣고, 말한 것’을 적으면 모두 글을 쓸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 느끼고 생각한 걸 덧붙이면 된다”고 한다. 글쓰기에 대해 얼마나 쉽게 가르칠 수 있을까? 아이들이 글에 대해 얼마만큼 이해할 수 있을까. 여러가지 예시를 들며 내가 보고, 듣고, 한 것에 대한 느낌과 생각이 무엇인지 가르친다. 대작가와 초등학생 꼬맹이와의 만남이 보기에 즐거웠다. 쉽게 말하기와 이해시키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교사의 어려움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보게 된다.
그중에 아이들에게 가슴에 남을 만한 명언을 던진다. “시를 많이 읽는 사람은 입에서 향기가 난다”, “책을 많이 읽는 까닭은, 이유는 옳은 방법으로 잘 살아갈 수 있을까를 배우는 거다. 그렇게 독서는 내 마음과 내 정신을 윤택하게 만든다”
아이들의 소감을 물으니, ‘글을 쓸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단다, 그리고 ‘동화작가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가졌다고 한다. 앞으로 이 아이들에게 글쓰기의 씨를 뿌렸으니, 언젠가 싹을 틔울 일이 기다려진다.

소민호 선생은 지금까지 줄곧 어린이들의 꿈과 감성을 키우는 동화를 발표해온 작가이다.
1952년 합천군 대양면 회암마을에서 태어났으며 제3회 동화문학 신인상 동화부문 당선 후 부산문학상, 부산아동문학상, 이주홍 아동문학상, 한국해양 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대산문화재단 창작지원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을 받았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 <꿈꾸는 콩돌이>, <형제 섬의 비밀>, <작은 솔씨의 고집>, <바위틈에서 키운 하얀 꿈>, <일곱빛깔 무지개>, <자맥질> 등이 있다.
합천이 낳은 아동문학가 향파 이주홍 선생의 맥을 잇는 대표적 동화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소민호 선생은 그동안 합천의 가야유적지 옥전고분군을 소재로 쓴 동화 <다라국 소년 더기>, 대야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다해 싸운 신라의 죽죽의 이야기를 다룬 동화 <대야성 장수 죽죽> 등 지역의 역사와 설화를 기반으로 한 동화책을 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