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 학술대회-이순신 백의종군로와 권율 도원수부
율곡과 초계 기반으로 한 청객들 입장, 여전히 팽팽
군민 화합 위한 자리였으나 성과는 미미

‘이순신 백의종군로와 권율 도원수부’를 주제로 6월 13일(목), 합천군청과 창원대학교 박물관(관장 구산우)가 준비한 제6회 합천박물관 학술대회가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군청은 “우리 지역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권 율 도원수부 휘하에서 백의종군해 40여일을 머물렀던 곳이다. 이 분야 정통 연구자를 모시고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와 권 율 도원수부 위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술대회는 관련 역사에 관심 있는 지역민, 문준희 합천군수, 석만진 합천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구산우 창원대학교 인문대학 학장 겸 박물관장과 관계자가 함께 했다.
이민웅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활약’에 대해 발제하고, 최두환 전 해군충무공수련원 연구실장이 ‘충무공 이순신의 구속과 백의종군로 고찰’에 대해 발제했으며 강신웅 경상대학교 명예교수가 ‘합천지역의 이순신 백의종군로와 권 율 도원수부 위치’에 대해 발제하고 김강식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임진왜란 시기 이순신 백의종군 전후의 합천지역 상황’에 대해 발제했다. 발제와 더불어 구산우 관장의 사회로 이민웅 교수 발제에 대해 한성일 부산대학교 사학과 외래교수가 질의, 김강식 교수 발제에 대해 신윤호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 교수가 질의, 강신웅 교수 발제에 대해 조 순 대구가톨릭대학교 외래교수가 질의, 최두환 실장 발제에 대해 강용수 창원대학교 명예교수의 질의가 잇따랐다. 그 외 청객석의 질의가 오갔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사정으로 학술대회장을 먼저 떠나는 강신웅 교수에 대해)사실과 다른 발표를 해놓고 그냥 가버리면 어떻게 하느냐?!”라는 외침과 해명, 토론이 불가능해진 대회장을 떠나버리는 청객들 탓에 대회장은 소란을 겪기도 했다.
군청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07년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학술용역의 결과 이후 다소 미진한 부분을 해결하고 군민이 화합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역사 자료의 부족으로 완벽한 결론을 도출하지는 못했지만 합천군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와 권 율 도원수부에 대한 기존의 해석을 보완하면서, 국민들에게 임진왜란 당시 합천의 역사를 널리 홍보하고 향후 관련 유적을 정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평가하고 있다.”고 했지만 율곡과 초계를 기반으로 한 청객들의 서로 다른 기존 입장 확인만 했다는 혹평이 우세였다.
/임임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