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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 이해황 씨, 7년간 7000여만 원 기부

율곡출신 이만출 씨의 아들
“제 기부가 의자를 만들어 낼 수만 있다면···”

150만부가 넘게 판매된 대입참고서 “국어의 기술” 저자 이해황 씨는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7년간 기부액수는 총 7000여만 원에 이른다. 책 출간 후 7년 동안 매년 1000만 원 가량을 기부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공군 순직 조종사 유자녀를 지원하는 ‘하늘사랑 장학재단’도 포함된다.
이해황 씨가 기부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그의 부친인 이만출(율곡 출신) 씨의 거창고 동기인 김도호 공군예비역 소장의 인연 때문이다. 김 장군은 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시절 ‘하늘사랑 장학재단’을 설립하였고, 예천 공군 16전투비행단장 시절에는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에 적극 앞장 서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늘 힘써왔던 인물이다.
이해황 씨가 공군장교로 지원하자 김 장군이 ‘하늘사랑 장학재단’을 소개해 줬고, 이 씨 또한 그 취지에 동감하여 군복무하는 3년 간 월급의 10%를 꾸준히 기부하였다. 작년 12월에 전역한 이 씨는 군 자녀들의 교육 개선을 위해 군인자녀교육진흥원에 3천만 원 기부를 약정하고 실천하고 있다.
이해황 씨는 “판매량이 그다지 많지 않지만 다른 좋은 책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제 책이 이렇게 많이 판매되는 것에 종종 부끄러움을 느낀다. 학생들이 제 책에 아무리 찬사를 보낸다고 해도 기껏해야 대입 수험서일 뿐이다”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정된 의자에 앉게 해 줄 수는 있어도 의자 자체를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제가 기부하는 일이 의자를 만들어 내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 부끄러움도 조금 덜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해황 씨는 1985년생으로 서울에서 출생하여 공군학사장교로 작년 12월 전역했으며, 현재 어휘력에 관한 책을 집필 중이다. /이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