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적 – 김명규 새싹 대표
한 톨에 씨앗은 새싹을 피우는 것. 새 싹은 커서 잎과 꽃을 창조하고 꽃은 다시 열매와 씨앗을 만들고 사라진다. 자연의 섭리 생명 현상 그 자체다. 사람 또한 숨이 들어오는 생명현상에서 시작해 들숨과 날숨이 멈추면서 물질세계는 끝을 맺는다. 그렇다면 한낱 식물과 인간은 하등 다르지 않다. 역사의 뒤안길에서 철학과 종교의 많은 성자와 성현들이 나타나고 사라졌다. 석가, 예수, 마호메트, 공자 이런 성자들은 오늘까지도 신앙과 추앙의 대상으로 절대적 정신가치를 누리고 있다. 2000여 년이 흐른 지금 그 분들이 돈과 명예를 갖다 주지도 않는데 믿고 따르는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는 냉정하게 고찰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첫째, 인간은 사랑을 뿌리로 나타난 동물이요. 둘째, 인간은 물질 이상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동물이고 셋째, 인간은 영적인 동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내 삶의 중심 가치가 물질에 있는지 정신에 있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것을 알지 못하고서는 물질의 노예로서 전락하고 진정한 종교인도 되기가 어렵다.
최근에는 아동 성범죄 흉악범 소행이 세상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검·경찰 정치인까지 나서 제각기 대책들을 쏟아내며 아우성치는 모습이 약간은 안쓰럽기도 하다. 아무리 법적인 몽둥이가 강하다 할지라도 근원적 해결책이 아님을 우리는 이미 과거 경험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미 1100여년 전 가야산 신선으로 천화하신 고운 최치원 선생께서 남기신 ‘국유현묘지도기명풍류(國有玄妙之道其名風流)’라는 글귀만으로도 우리 합천인의 역사적인 삶을 돌이켜 보면 심기혈정(心氣血精)이라는 말이 있다. 마음이 움직이면 기운이 따라오고 피가 돌고 힘이 생긴다는 뜻이다.
‘마음의 교화’란 곧 생각이 맑게 나올 수 있는 터전, 에너지 상태를 탁한 것에서 맑은 상태로 바꾸어 준다. 이러한 에너지의 변화에 따라 인간은 뇌 상태가 바뀌고 삶을 선택하는 수준이 변하게 된다. 마치 먹지도 못하는 돌감나무가 접을 붙여서 단감나무가 되듯이 우리 인생의 종착역도 내 삶의 체험하는 에너지 수준을 우주의 원리에 맞게 진화시켜 나가서 인간 완성을 이루어야 곧 합천의 건강과 행복, 평화를 앞당기는 최선의 선택이 됨을 확신한다. 위대한 정신적 유산을 계승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미래에 빛이 되는 합천인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