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농민들 “여성농민이 웃는 세상이 좋은 세상!”
7월 18일(목), 합천군을 포함한 경남 7개 지역 여성농민들이 합천군민체육관에 모여 한바탕 신나는 잔치를 벌이는 <2019 경남여성농민한마당>이 열렸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회장 성영애. 아래부터는 ‘전여농경남연합’)가 주최하고 합천군여성농민회(회장 이춘선)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 합천군 여성농민 200여명을 비롯해 남해, 고성, 함안, 창녕, 거창, 진주의 여성농민 400여명이 함께 했다.
성영애 전여농경남연합 회장은 “여성농민이 농촌을 지탱하고 이 나라를 이끌어간다.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지만 오늘은 다 잊고, 신나게 보내자.”라고 했고 문준희 합천군수를 포함한 내·외빈들도 “여성농민의 소중한 땀과 눈물을 알고 있다.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이렇게 모였으니 즐거운 시간 보내기 바란다.”라고 덕담을 남겼다.
김옥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은 “선거철만 되면 농림부 장관이나 관련 공무원들이 불나방처럼 자리를 떠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한심한 움직임이 보인다. 좋은 소식도 있다. 나주를 시작으로, 여성정책을 책임지는 지자체에 여성농민전담부서가 생겨 여성농민이 직접 거기서 일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어제 했다. 전여농의 절절한 요구로 하나씩 얻어낸 성과다. 이후 농사 현장에서 여성농민이 체감하는 정책이 많이 나와서, 농민수당 논의에도 여성농민과 청년농민이 소외되지 않기 바란다. 올해 전여농은 30주년을 맞았고 8월 23일, 서울에서 전국여성대회를 한다. 많은 경남 여성농민이 함께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여성농민들은 신발 차기, 토종씨앗 맞추며 이어달리기, 큰공 전달하기, 코끼리마늘 이어건네기 등의 게임과 지역별 노래대회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점심시간에 맞춰 경남여성농업인센터협의회 소속 센터들의 다양한 체험과 홍보 부스도 운영, 행사장에는 토종씨앗과 토종생물 전시, 전여농의 토종씨앗지킴이 활동 안내, 여성농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혈압·당뇨 재기 등도 마련됐다. /임임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