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최고 30여년 전통의 청원장학회 장학생들 해외견학 통해 직접 보고 듣고 식견을 높인다!

해외견학 통해 직접 보고 듣고 식견을 높인다!
이도헌 이사장,
“3.1절100주년 맞아 상해 해외연수” 다녀와
지역에서 가장 최초로 생겨 30여년을 꾸준히 장학금을 지급해온 청원장학회(이사장 이도헌)가 작년부터 <장학생해외연수> 방식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선발된 장학생들을 데리고 작년 2018년에는 캄보디아, 올해 2019년에는 중국 상해를 다녀왔다. 장학금 지급이란 기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쉽게 나갈 수 없는 해외에 나가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2018년 첫 해외연수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원
작년 2018년에 처음으로 장학금 지급이 아닌 해외연수를 방향을 바꿔 캄보디아를 다녀왔다. 12명의 학생이 평상시 접하지 못하는 세계 역사적 유적지의 문화체험 기회를 갖기 위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원 일원을 5월7~11일까지 3박5일간 다녀왔다.(장학생: 합천고 진수현 유세은, 합천여고 손주희 김여진, 삼가고 김가연 한유진, 야로고 배선화 조경희, 초계고 이윤서 이재훈, 원경고 김석훈 최용준) 이들은 앙코르톰유적군, 툭툭이, 바이욘 사원, 바푸온 사원 등 탐방 뿐 아니라 현지 초등학교, 현지기업을 방문하기도 했다.
손주희 학생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현지 초등학교
손주희(합천여고 2학년) 학생은 소감문에서 “많은 유적지들과 가본 곳들 중에서도 인상깊게 남는 곳도 몇 개 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현지 초등학교이다”라고 말했다. “현지초등학교에 갔을때 많은 학생들이 줄을 서서 웃으며 인사도 나누고 가져온 옷과 신발 등을 나누어 주었을때 말은 통하지않았지만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과 조그마한 것이라도 나누니 마음이 벅찼다”며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고 좋은 부모님밑에서 자라왔다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나중에 성인이 되어 후배들 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찾아가 이와 같은 좋은 경험을 함께 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상해체험학습
올해 2019년에 선발된 청원장학회 32기생은 4월5일 합천교육지원청에서 <32회 장학증서 수여식(중국상해해외연수)>를 가졌다. 이후 12명의 학생과 교사2명과 장학회임원1명이 동행해서 총 15명이 5월6~1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임시정부수립100주년 기념<중국상해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장학생: 합천고 이수한 기준성, 합천여고 변지윤 이혜정, 삼가고 유경민 김준서, 야로고 정재민 김승빈, 초계고 박태지 김지민, 원경고 박현민 홍은별) 일행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상해에 도착했다. 이후 임시정부청사, 김구가족 거주지 터, 홍구공원(매원) 만국공묘, 3.1독립선언일 기념식장 터, 상해월드금융센터, 상해디즈니 등 독립운동 유적지를 중심으로 견학과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다녀온 후에는 연수보고서까지 제작했는데, 여기에는 장학생들 전원의 연수보고서와 평가회, 학부모 소감문, 연수사진 등이 실려있다.
난생 처음 외국으로 가게 된 아들
이중 학부모의 감사편지로 이뤄진 소감문에서, 한 어머니는 “난생 처음 외국으로 가게 된 아들이 전화로 ‘엄마 나 학교에서 중국가게 되었어! 전교에서 두 명 가는데 뽑혔다고~’ 들뜬 목소리로 전화가 왔을 때 저도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요. 부족한 집안사정으로 제대로 된 교육한번 못 시키고 항상 일하는 엄마 때문에 제대로 된 따뜻한 밥도 못 해 줬는데도 착하게 자라준 아들이 청원장학회의 배려로 중국대륙을 다녀오게 되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했다. “여행을 마치고 온 아들 말이 너무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었다고 말하더군요. 항상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었던 아들이 많이 밝아지고 내심 뿌듯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서 보기 좋았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외에도 “합천에 이런 멋진 장학재단”이 있어 감사하다며, “좀 더 넓은 세상에서 많은 것을 눈으로 보고 온 몸으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내 아이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이 주어졌으면”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도헌 이사장,
“의미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이도헌 이사장은 “청원장학회는 관내 최초의 장학재단으로서 지난 32년간 합천의 인재 양성에 일조하고자 미약하나마 노력해 왔다. 재단 이사회는 수년간의 논의를 거쳐, 기존의 금전적 지원을 탈피하여 청소년기 장학생에게 의미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장학 사업의 방식을 수정하다. 그 일환으로 2018년에는 캄보디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2019년에는 상해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이사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후 잘나가는 금융맨으로 살아왔었다. 그러나 2008년 리먼사태를 겪으면서 금융산업은 끝났다고 판단, 전혀 다른 분야를 찾았고, 그 중에서도 양돈업을 선택하여 충남 홍천에서 친환경축산업을 실험중이다. “앞으로도 합천의 인재 양성에 일조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경미 합천교육장은 “올해 중국 상해 해외현장체험(4박 5일) 연수는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라 선발된 12명의 장학생들에게는 그 의미와 감회가 더 컸으리라 생각”된다며, “청원장학회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기존의 장학회 방식을 바꾸어 장학금이나 단순 해외체험 보다는 학생들에게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또 더 나아가 의미 있는 나로서 꿈을 생각하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녀온 학생들에게는 평생에 잊지 못할 체험이 될 것이고 장학회에서 받은 그 감사함이 성인이 되어서 다시 사회에 되돌리게 되고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감동의 릴레이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청원장학회는 1987년 이진두 초대 이사장이 2억원의 장학금을 희사하면서 설립되었으며, 1988년부터 30여년간 매년 1천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현 제3대 이도헌 이사장이 2013년에 취임하였으며, 2018년부터는 제31기 장학생 6개교 12명에게 해외연수 체험을 위해 캄보디아 3박5일을 다녀왔다.(서울대연구비 지원 등 총 2천473만1735원) 2019년 제32기 장학생 해외연수를 5월6~10일까지 4박5일 중국상해를 다녀왔다.(비용 1천800만원) 현재 임원은 이정원 고문(전합천초교장), 이도헌 이사장, 이동섭 상임이사(예원종합건설상무), 이성수(전연초중교장) 심병용(현묘산초교장) 박시연(적십자봉사단읍회장) 서은경(방송구성작가) 김봉겸(원경고교사) 이사, 정병균(김태찬세무회계사무소 사무장) 이상식(서광수법무사 사무장) 감사로 구성되어 있다.
/박황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