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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듣다_지역지킴이, 소상공업자(9편)| 가야산 희망곤충농장

지난 9월 1일(일), SBS <모닝 와이드>, 채널A의 <갈 데까지 가 보자>, KBS <6시 내고향>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도 방송되고 2천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가야면 ‘희망 곤충 농장’ 윤종원, 김영자 대표를 만났다.
10년 전 원래 하던 양돈업을 다시 하려고 고향인 의령으로 귀농하려다 지금의 농장 자리에 축사 자리를 보고 합천으로 왔다. 양돈업을 하려고 했으나 악취문제 등의 이유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하지 않고 미래 먹거리인 곤충에 관한 방송을 보다가 곤충과 굼벵이 사육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초기엔 실패도 많았지만 부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금은 전문가에 가까워졌다고 한다. 농장의 굼벵이는 항아리에 오디 엑기스를 직접 담가 발효시킨 오디 효소를 흰점박이 꽃무지 성충에게 먹여 키운다. 이 굼벵이들은 수명도 길고 좋은 영양가를 가지고 있어 실험용이나 생태 학습관으로 나가기도 한다.
특히 농장의 게스트 하우스가 눈길을 끌었다. 손님들을 위해 방을 맥반석으로 직접 시공하고 손님들이 하나씩 기증한 선물들로 직접 꾸몄다. 길 입구에 꽃도 심어 찾는 이들에게 힐링하는 공간으로 만들자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이 게스트 하우스는 각종 스터디 모임이나 방문하는 이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부부는 “톱밥을 발효시키고 무농약으로 키우는데다 가야의 좋은 공기가 만나 좋은 굼벵이가 자랄 수 있다. 굼벵이가 주, 모든 작물 또한 약을 아예 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암에 걸렸던 91세 어르신과 가족이 방문해 굼벵이 엑기스를 먹고 좋아진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이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이 굼벵이만 키우는 한 길만 걷겠다.”고 덧붙였다. /안경희 시민기자

지역경제의 한 축을 든든히 맡고 있는 소상공업체를 찾아 그들의 경영철학과 애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바람을 듣는다.
(본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