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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놀이터·대안장터 9월 적중느림장, 적중면사무소에 열려

장터 운영 경험이 쌓이니 학생들 즉석 간식 만드는 솜씨도 좋아졌다.

9월 28일(토), 적중면 원경고등학교(교장 정일관)가 주관하고 적중면사무소(면장 정광호)가 후원한 적중느림장이 적중면사무소 주차장에서 열렸다.
원경고는 2016년 11월 19일 제1회 적중느림장을 시작하면서 “적중지역에서 사라진 전통장터를 복합문화놀이터이자 대안장터로 운영한다. 지역민과 함께 하는 학교로 거듭나겠다. 지역민들의 참여와 지지를 기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15회 장에는 원경고 학생들이 교과활동 등에서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커피, 합천지역 농민들이 직접 뿌리고 거둔 농산물과 가공품, 지구를 살리는 아나바다 물품 등이 선보였다.
정일관 교장은 “학교수업과 연계한 장터 운영으로 학생들이 자기 성장과 변화를 경험하길 기대한다. 느림장이 지역농민 중심 대안장터로 자리 잡아, 우리 학생들이 주민들과 교류 폭을 넓히고 이후 진로 체험, 창업에 대한 많은 영감과 경험을 얻기 바란다.”고 했다.
그동안 꾸준히 느림장에 농산물 판매로 참여해온 용주면 방사계란 농사 짓는 농민 포함, 이번 9월 장에는 적중면에서 부모와 함께 귀농해 버섯농사 짓는 여성청년농민, 적중면에서 양파, 쌀농사 짓는 부모를 둔 초등학생, 가야면에 귀농해 살 집을 짓고 있는 새내기 농민가족, 손때 묻은 장난감을 아나바다로 내놓은 초등학생, 초계면 하남마을 양떡메 마을기업 등이 장꾼으로 함께 했다.
오는 10월 26일(토) 장을 앞두고 원경고는 9월 장 준비할 때처럼 지역농민들과 함께 적중느림장을 합천 대표 대안장터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준비회의를 할 예정이다. 이날 장터 나들이 온 합천읍 주민 ㅊ씨는, “소 200마리 키우는 농민이고 토종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에 관심이 많다. 아들이 초계고등학교를 다니고 소 사료로 쓸 짚 구한다고 합천 여기저기 안다니는 곳이 없는데 합천에 이런 장터가 있는 줄 몰랐다. 학생들 음식솜씨도 좋고 다음 장엔 더 많은 장꾼이 나와 볼거리, 사고 싶은 물품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임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