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호 상조, “고인 마지막 가는 길, 내 부모처럼 정성껏 잘 모시겠습니다”
10월 1일(화), 윤재호 상조(합천군 대양면 안금1길 66-3번지/장의사 대표 윤재호.
전 합천고려요양병원 장장)가 개업했다. 이에 일문일답으로 윤재호 대표를 만났다.
본인 소개를 한다면?
이번에 개업한 상조회사가 있는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1979년 합천종고 임업과에 입학해 축산포 영농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소 파동으로 농민들이 어려움 겪었을 때 부모님과 송아지 번식우 등 70여 두를 새벽에 야생풀 베어 먹이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합천지역 배롱나무, 모과나무 등으로 분재 재배하고 밤나무와 단감나무 우량품종을 직접 접목해 농가에 보급하는 등 영농기술 개발에도 앞장섰다. 영농학생회장, 경남영농학생회 부회장 등을 거쳐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에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갈 기회가 있었으나 가정 사정으로 농대 진학을 포기하고 부모님과 같이 소 사육과 밤 재배 등 농민으로 살았다. 합천군4-H연합회 소년부 부회장으로 첫 농민단체에 가입해 활동했다. 전국4-H중앙경진대회 경남대표로 과수접목 우수상 수상, 경남신문 경상남도4-H 대상(1986년) 수상 등 각종 상을 받고 남보다 이른 나이에 농민후계자 자금도 받았다. 1991년부터는 경남일보 사회부 기자(합천 주재 기자)로 새벽 3시부터 합천읍 일원에 신문배달하면서(14년 7개월) 소년소녀 가장, 심장병어린이 등 소외계층을 취재 보도해 많은 성금을 모아 대학 진학비, 심장병 병원비 등을 지원했다. 지역에서 나름 열심히 살았다.
지역정치 이력도 있다.
4~5대 합천군의회 군의원(산업건설위원장, 복지행정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새벽부터 오토바이 타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마을 구석구석 다니면서 의정활동을 했다.
개인 상조 회사를 개업한 포부라면?
2010년 합천고려병원 장례식장 장장과 장례지도사로 일하기 시작할 때부터 고인의 마지막을 내 부모처럼 정성껏 잘 모시겠다는 원칙과 신뢰가 있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은 합천고려요양병원 장장으로 일하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에게 그들의 아들처럼 손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봉산면과 묘산면 일부는 거창 지역 장례식장을 이용하고 야로면, 가야면, 덕곡면 등 일부는 고령 지역 장례식장을 이용하고 가회면 삼가면 일부는 진주 지역 장례식장을 이용하고 합천읍이나 묘산면, 대양면, 쌍백면, 대병면, 용주면, 율곡면, 초계면, 쌍책면, 청덕면 등은 합천추모공원장례식장 등을 이용한다. 그동안 지역에서 장장과 장례지도사으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상주와 소통하고 합천에 거짓 없는 장례문화를 세워 신뢰를 얻겠다. 후손들이 때마다 조상들 벌초 걱정도 태산인데, 시대에 맞게 묘지이장 등 묘지 조성문화를 이끄는 일에도 보탬이 되려고 한다. (윤재호 대표 ☎010-3837-3086)
/임임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