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통신 (2)| 용주면 성산마을 박영수(58세, 남)
올 초부터 합천군민이 5만 명 선을 잃었다며 너나할 것 없이 비상이다, 위기다 걱정한다. 도대체 합천에는 누가 사는지, 합천이 어떤 곳인데 합천군민은 줄기만 하는지 궁금해서 1194호(2019.10.3.)부터 합천에 누가 사는지,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길에서, 버스에서, 식당에서, 들에서, 합천 곳곳 어디서든 만나게 될 군민들, 부디 기자를 피하지 말고 반겨달라. 합천에 사는 희로애락에 대해 적극 고백해보자. 그러다 보면 ‘지금, 여기, 우리’가 사는 합천이 어떤 곳인지, 알게 되지 않을까? 우리부터 합천에 대해 알아야 5만 명이 적정인구인지 20만 명이어서 살만했다는 그날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알게 되지 않을까? 그 두 번째 군민으로, 10월 4일(금) 오후, 용주면 어느 밤산에서 밤 농사 짓는 박영수 씨를 만났다.-임임분 기자
“아버지가 고생해서 일군 밤산, 이제는 내가 맡아 농사 짓는다.
올해 밤 시세가 별로라 재미는 없다.
창원에서 경찰공무원으로 일하다 은퇴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마을 이장, 벽한정 유사, 이주홍어린이문학관 입주작가,
남도민요 강사, 합천신문 시민기자 등 하는 일이 좀 많다.
마을에 어머니 계시고 아내는 창원, 자식들은 외지에 각자 산다.
하고 싶은 공부도 많고 고향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얘기 하며 웃으니 좋다.
마을기업 사업으로 양파즙 만들어 파는데 처음 하는 일이라 좀 어렵다.
누구보다 합천사랑이 열렬하다 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