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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통신| 미워라, 가을태풍

10월 3일(목) 17시 무렵, 적중면과 쌍책면을 잇는 황강교와 그 둘레 수위. 평소 얕은 수위에 넓은 강폭을 자랑하며 수풀에 뒤덮였던 황강(黃江은) 이름대로 ‘황토빛 강’으로 흘렀다. 전날 22시 40분 무렵 낙동강홍수통제소에서 태풍 ‘미탁’ 탓에 합천댐 수문 방류를 하면서 황강교는 홍수주의보 발령을 받아 긴장했다. 이 다리 둘레 주민들은 20여 년 전 비슷한 시기 홍수 피해를 겪은 악몽도 있다. 덜 익은 나락, 늦춰지는 마늘 심기, 기껏 해놓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제 헛일 등 잦은 태풍에 가을농번기 맞은 농민들 마음은 바쁘고 고되기만 하다.-임임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