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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중심 도로로 바뀐 군청로터리

합천군청으로 이어진 회전교차로(군청로터리)가 확 달라졌다. 기존의 군청로터리는 회전교차로의 특성과 달리 4차선 대야로를 지나는 차들과 이를 횡단하는 보행자들에게는 위협적인 장소였다. 비록 회전교차로가 있다지만 좁은 회전 반경 탓에 운전자들에게는 직선도로처럼 여겨졌고, 속도를 못 이긴 차량들은 교차로를 지나자마자 나타나는 횡단보도의 보행자들과 마주쳤다.
이번에 바뀐 군청로터리는 명실 공히 보행자 중심의 회전교차로로 탈바꿈 했다. 군청로터리 주변의 인도(人道)가 넓어졌으며, 보행자 안전을 위해 펜스가 설치됐다. 특히 펜스와 펜스마다 부착된 30㎞ 속도제한표시는 인근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등·하교 길에 일어날 수 있는 인명사고위험을 줄이고 학부모에게는 자녀에 대한 교통안전 부담감도 더는 효과를 준다. 회전하는 가장자리에 있던 횡단보도가 10m 뒤로 설치되면서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운전자들은 군청로터리에 진입하기 전부터 차량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됐다. 먼 거리에서부터 노면의 표시에 따라 도로가 좁아짐을 알 수 있도록 했으며, 회전교차로 안에서의 차량 엉킴이나 주정차 및 보행자와의 사고를 줄일 수 있게 했다. 군청로터리 둘레에는 회전교차로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더욱 커졌고, 야간에도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어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넓어진 인도에는 화단이 조성되고,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강우량 등 합천군의 환경오염량과 기후변화를 쉽게 알 수 있도록 LED전광판이 설치됐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