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듣다, 지역지킴이, 소상공업자 (22)| 합천읍 ‘향묵공방’, “인두화 매력에 푹 빠져 있다”
하진균(1955년생) 대표가 운영하는 ‘향묵공방’은 합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황강레포츠공원 앞 강변을 접하고 맞은편에는 합천8경 중 으뜸이라 할 수 있는 함벽루가 보이는 곳에 있다. 하진균 대표는 ‘향묵공방’에서 서각, 문인화, 인두화에 심취해 가르치기도 하고 작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황강레포츠공원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여름에는 공방에 구경꾼들로 북적거린다. 10월 28일(월), 공방을 찾아 하진균 대표를 만났다.
공방 이름을 ‘향묵공방’이라 지은 연유는?
쌍백면에 있는 향묵마을에서 태어났다. 향묵마을은 유년시절의 추억이 서린 곳이고 향묵(香墨)이란 먹의 향기라는 뜻으로 내 아호로 삼을 정도로 좋아해서 공방 이름도 그렇게 정했다.
언제부터 서각, 문인화, 인두화와 인연을 맺었는가?
학창시절부터 한글서예에 관심과 소질이 있었다. 미술부 활동도 꾸준히 했고, 40년 공직생활을 할 때 그 끈을 놓지 않고 이어왔다. 2014년에 퇴직한 뒤 본격적으로 서각에 입문하게 되었고, 문인화는 고교 시절 은사님인 운정 조영실 선생의 도움으로 하고 있다. 요즘은 인두화에 심취해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지금까지 해온 서각, 문인화, 인두화 등을 꾸준히 해나가면서 이 세 가지를 접목시켜 생활목공예를 개척해 나가고 싶다. 특히 인두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쓸 생각이다. 인두화는 영어로는 Barning(버닝)이란 이름으로 근간에 새롭게 소개되는 생활예술 분야다. 단어에서 보듯이 ‘불에 타다’, ‘태우다’는 의미이다. 우리나라는 조선후기에 인두를 나무에 지져 그림을 그리는 낙화(烙畵)가 이미 있었다. 2018년 11월 30일에 합천인두화회가 창립(회장 박우근. 사무국장 하진균) 현재 25명의 회원이 있으며 올해 대야문화제 때 제1회 회원전을 했다. 현재 합천문화원에서 문화학교 인두화반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합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인두화교실을 개강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합천영상테마파크에 목재문화체험관 개설운영에 맞춰 체험과 작업장을 병행해 관광객들의 눈을 끌 수 있도록 해 보겠다. 배우고 접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공방은 열려 있으니 방문해주길 바란다.(문의처: 하진균 010-3803-7211) /송상영 시민기자
| 지역경제의 한 축을 든든히 맡고 있는 소상공업체를 찾아 그들의 경영철학과 애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바람을 듣는다.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